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이하 경남농협)가 2년 연속 산지유통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경남농협은 3일 서울의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산지유통혁신 112운동' 시상식에서 전국 최우수 지역본부로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남농협은 조합이 연합해 만든 유통조직인 시ㆍ군 연합사업단을 16개로 확대해 지난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도 이상저온으로 농산물 판매가 어려운 상황속에 4월말 기준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한 4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농가를 조직화하기 위해 육성하고 있는 공동선별조직인 공선출하회도 지난달말 기준으로 118곳으로 확대해 전년보다 배이상 늘렸다. 경남농협은 지난 3월에도 농산물유통개혁 전국 1위본부에 선정되는 등 농산물유통과 관련한 대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경남농협 이부근 본부장은 "이 상은 농협의 존립목적인 농산물 판매를 위해 더욱 매진하라는 것"이라며 "농민의 실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지유통혁신 112운동은 농협이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유통 혁신운동으로서 `1시군 1연합사업단 2년내 육성',
고성의 한 사찰에서 자생되고 있는 야생차 나무가 전국 야생차나무 가운데 가장 높은 유용성분 함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2일 고성군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 야생차 연구팀이 남부지방 39개 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야생차나무에 대한 성분분석을 실시한 결과, 고성 거류면의 장의사(臧義寺) 뒷산에서 자생하는 야생차나무가 유용성분인 카테킨(catechin)과 탄닌(tannin acid) 함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장의사 야생차나무의 카테킨과 탄닌 함량은 각각 11.77%와 10.79%로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 등 다른 38개 자생지의 8.40%, 7.03% 보다 높은 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고품질 차나무 신품종 개발을 위한 주요 원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카테킨(catechin)은 폴리페놀(polyphenol) 화합물의 일종이며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으로 발암·동맥경화 억제, 중금속제거, 혈전예방, 항산화작용, 항비만, 항균, 해독작용, 소염작용, 충치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있으며, 탄닌(tannin acid)은 해독작용, 살균작용, 지혈작용, 소염작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국제연합
부산시 특별사법경찰 광역전담반(이하 특사경)은 5월 가정의 달에 소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케이크 및 제빵 업소(30여개)에 대한 점검결과, 대형백화점과 뷔페 등에 유통기한 경과제품과 제조원을 허위로 표시해 납품한 식품제조·가공업체 3개소를 적발하고 해당업체 대표 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단속된 K식품은 2009년 2월부터 단속 시까지 해운대구와 진구 소재 유명백화점 3개소에 7개 품목의 컵 케이크류를 생산·납품하면서 관할 구청에 품목보고도 되지 않은 제품을 마음대로 생산하고, 유통기한이 최대 17일까지 경과된 제품을 납품했으며, 회사 냉동고에도 유통기한이 경과한 컵케이크 7개 품목 약 7.8㎏을 판매목적으로 보관한 혐의다. C식품은 해운대구 소재 백화점에 쿠키류와 케이크류를 납품하면서, 유통기한 등 아무표시 없는 재료를 공급받아 제품 납품 시 임의로 유통기한을 표시해 마치 서울소재 유명 케이크 전문점의 제품인 것처럼 허위 표시해 납품해 왔다. 또한 K푸드의 경우 부산시 일원의 뷔페와 커피전문점에 케이크류를 공급하면서 유통기한이 5일이나 초과한 제품을 판매목적으로 보관 하거나, 표시없이 제품을 만들어 놓고 납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톱날꽃게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했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상윤)는 톱날꽃게 자원증강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생태 및 서식환경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올해 3월 성장 및 번식과정을 확인한 후 인공종묘 생산에 착수, 어린 톱날꽃게 2만여 마리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톱날꽃게는 낙동강 하구 수역에 집단 서식하는 특산품종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아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가을철 별미로 알려져 있다. 성수기는 9~10월로 수요량에 비해 어획량이 적어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품종으로 지역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수산자원연구소는 2011년까지 톱날꽃게 대량 종묘생산 기술을 개발해 본격적인 자원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고부가가치 품종인 톱날꽃게의 대량생산 기술개발은 연안 수산자원 고갈과 수입 수산물 증가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어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기후로 야채가격이 연일 고공행진 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유통가에서 처음으로 야채 균일가전이 등장했다. 부산지역 향토대형마트인 메가마트는 잦은 비와 이상저온, 일조량 부족 등으로 작황이 부진해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야채를 값싸게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주요 야채류 30품목을 선정해 다음 달 5일까지 1000~2000원 균일가전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주요 야채류 가격은 오이(5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오른 5200원에, 애호박(3개)는 40% 오른 4200원에, 양파(1.5㎏)는 70%까지 오른 498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감자와 시금치, 쪽파도 전년 대비 30~50%까지 가격이 올랐다. 이에 따라 메가마트는 수개월 전부터 직접 산지를 방문해 사전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한 야채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하고 이번 야채 균일가전을 기획했다. 기존 2500원에 판매하던 마디호박(2개)과 2200원에 판매하던 부추(1단), 2400원에 판매하던 열무(1단), 1980원에 판매하던 양배추(1통) 등 총 15품목을 기존 가격에서 각각 30~60% 할인된 1천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또 기존 5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황색고구마 국수를 드디어 올 가을쯤부터 소비자가 맛볼 수 있게 됐다. 29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황색고구마를 이용해 베타카로틴이 일반 국수에 비해 10배 이상인 100g당 3200㎍을 함유하고 있는 황색고구마국수 제조 기술을 농기원이 개발해 김해시 한림면에 소재한 대한식품으로 기술 이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농기원이 개발해 기술이전을 하게 된 황색고구마 국수는 고구마 품종 중에서 특히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황색고구마를 이용해 만든 국수로서, 맛과 영양을 겸비한 가공식품으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하고, 이 물질의 면역 활성화 증가와 항암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도농기원의 기술이전을 통해 제품 생산에 들어가게 될 대한식품(대표 오철영)은 고구마 수확기인 금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 출하할 예정인데, 이미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자색고구마국수와 함께 맛과 영양, 그리고 기능성까지 갖춘 고구마 국수를 소비자가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색고구마는 재배기간 동안 거의 농약이 필요 없는 친환경 작물로서 단위면적당 수량도 10a당 170
진주산업대학교(총장 김조원)는 29일 2시 공동실험실습관 1층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우리밀 마 만주 시식회’를 개최했다. 진주산업대 식품과학과 efood 사업단과 햇살담은자연마을 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한 우리밀 마 만주 시식회 행사는 유기농 농산물 홍보를 위해 ▲마 만주 만들기 체험 ▲마 만주 시식 ▲생마 시식 순으로 진행됐다. 우리밀 마 만주는 유기농 밀과 마의 앙금을 주재료로 해서 소금, 설탕, 계란 등의 부재료를 혼합해 오븐 180℃에서 20분가량 구워 만든 제품이다. 마 성분에는 노화를 방지하는 생리활성 물질과 소화기능을 촉진시키는 전분, 아밀로스, 콜린, 사포닌,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특히 마의 끈적끈적한 성분인 ‘뮤신’은 단백질의 흡수를 도울 뿐 아니라 위궤양을 방지해준다. 마의 전분 성분은 입자가 작고 소화 효소인 디아스타제가 많이 들어 있어 소화시간을 2~3배 정도 빠르게 해주므로 소화불량, 위장장애 등에 아주 좋다. 식품과학과 최진상 교수는 “마의 용도를 확대하기 위해 마 전분을 분리해 가공용 원료인 앙금으로 처리했다”며 “진주 특산 명품이 될 우리 밀마 만주는 많은 기능적 생리활성 물질을 가진 ‘마’와 친환경 농산물
합천군은 29일 오후 대구경북중소기업청에서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중소기업청, 서부산림청, 대구한의대와 한방산업 선진화 공동추진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군은 약초재배 희망자 추천, 약초재배용 국·공유림 대부알선, 재배지 조성지원을 하게 되며, 한의대는 약초 재배·가공자 지정관련 분석 및 교육, 종자공급, 인증기준 설정 및 약재의 시험분석지도를 한다. 산림청은 국·공유지 대부사업 허가, 간벌 및 부지조성, 창업 등 지원 역할을, 중소기업청은 한약재 선진화 참여자에 대한 창업관련 교육, 자금, 마케팅 및 매집기금 조성 등의 한방산업 활성화 총괄을 맡게 된다. 합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중국산 한약재 범람, 농약 및 중금속 약제 저가 시중유통으로 약초재배농가의 소득하락 및 한약효과 미흡 등 침체된 한방산업을 살리며, 청정 한약제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박전희)은 어린이 비만.영양불균형 초래 우려식품 관리를 위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내 고열량.저영양식품 관리를 위한 홍보 활동을 30일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60여명과 함께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를 통해 고열량.저영양식품이 될 수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대상식품)의 종류, 고열량.저영양식품의 영양기준 및 판별방법, 판별 프로그램 등에 관해 학교 주변 식품판매업체, 조리식품 판매업체 및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실시한다. 최근 어린이들이 영양을 골고루 갖춘 음식보다는 편리성.기능성 위주의 패스트푸드, 간편식을 선호하면서 당?지방 등의 섭취량은 많아진 반면 칼슘.철분 등은 평균 필요량보다 적게 섭취하는등 영양 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어린이 기호식품 중 일정 기준보다 열량이 높고 영양가가 낮아, 과다섭취 시 어린이의 비만이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남도내 교육계 비리에 칼을 뽑은 경남경찰이 자칫 역풍을 맞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달 초 교육계 비리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방침을 밝힌 이후 도내 학교들과 대규모 급식납품계약을 맺고 있는 A업체와 교육계 공무원들 간의 ‘금품비리’ 첩보를 입수하고 집중적인 수사를 펼쳐 왔다. 지난달 중순께 이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경찰은 2개월여 동안 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학교 교장·영양교사·행정공무원 등 무려 100여 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는 A업체와 급식계약을 맺고 있는 도내 학교 70여 곳 가운데 일부 학교에 대해서만 수사한 규모이다. 경찰은 “이 업체가 납품한 몇 개 학교만 조사 중이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모든 학교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장기간 수사에도 애당초 파고들었던 급식업체와 학교 관계자들 간의 금품수수 비리에 대한 명확한 단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급식계약과 관련한 금품이 오갔다는 제3자의 진술만 확보했을 뿐 금품이 오갔다는 증거를 확보하는 데는 수사력이 아직 못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업체 관계자는 금품 제공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학교 관계자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