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악양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봉감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특정 지역의 유명 특산품에 대한 명성과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악양면 외 지역에선 '하동 대봉감'이나 이와 비슷한 상표를 사용할 수 없다. 하동군과 악양대봉감영농조합법인은 2007년부터 자료 조사ㆍ수집ㆍ분석ㆍ정리 과정을 거쳐 2008년 9월 특허청에 지리적표시 표장등록을 출원했다. 악양면 지역 농민들은 204ha에서 연간 3468t의 대봉감을 생산해 연간 100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봄철 이상저온 현상으로 경북 상주의 특산물인 감의 생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11일 상주지역 감 생산지에서 봄철 이상저온에 따른 피해를 조사한 결과 감 생육이 평년보다 늦어지는 등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평년 기준으로 5월 6일께 새순의 길이가 8㎝ 안팎으로 자랐어야 하는데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52%밖에 자라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감나무 생육에 많이 영향을 주는 4월에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3.6도 낮았고, 일조시간이 32시간 적어 초기 생육에 안 좋은 상황이 빚어졌다는 것이 농업기술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감 꽃 피는 시기도 품종에 따라 3~5일 늦어질 것으로 예상돼 평년에는 19일부터 개화가 시작됐지만, 올해는 23일께부터 개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최근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오르면서 생육이 이상적으로 빨라져 가지가 약해질 가능성이 크고 병해충 발생이 많아질 가능성도 크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송인규 농업연구사는 "웃자란 가지나 새 가지에 탄저병이 쉽게 발생되고, 탄저병에 걸리면 가지가 부러지기 쉽다."라며 "가지치기를 통해서 약한 가지를 제거해주거나 병해충을 방제해야 한다"
제주 연안의 이상저온 현상으로 멸치어획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관련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제주도의 수협 5곳의 통계 자료를 토대로 지난 1~4월 제주 연안에서 잡힌 멸치 어획량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 멸치 어획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7291t에 비해 1.5%수준인 112t이 잡혔다고 9일 밝혔다. 이처럼 제주도 연안의 멸치 어획량이 저조한 것은 예년에 비해 제주도 연안과 연근해 해역에서 계속된 강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바다 표층수온이 1~2℃ 낮아졌고, 대마난류의 북상 시기도 늦어지면서 멸치어장 형성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국수과원은 분석했다. 또 제주도 연안에서 어획되는 멸치는 전통적 어법인 연안들망(분기초망)에 의해 3m 이내 얕은 수심에 분포하는 멸치를 어획하는 방법으로, 표층수온의 변화에 따라 어획량 변동이 크다고 설명했다. 연안들망에 의한 멸치 어획 부진 현상은 앞으로 날씨가 호전돼 제주도 주변 해역의 표면수온이 17℃ 안팎으로 상승하면 멸치 어획량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내다봤다. 국수과원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 연안 및 연근해 어장환경 변화 양상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제주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노성호)는 남해군에 위치한 흑마늘 전문기업인 덕산비앤에프 (대표 정윤호)가 지난 7일 일본으로 흑마늘 5t을 수출했다고 9일 밝혔다. 덕산비앤에프는 이날 일본 첫 수출에 이어 매월 5t씩 연간 60t을 일본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흑마늘은 국내에서 저렴한 가격 대비 뛰어난 효능으로 많은 사람들의 건강보조식품으로 많은 인기를 누려왔으나, 지난해 우리나라 마늘 수출 물량이 134t에 불과한 것처럼 해외로의 수출은 극히 미약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번 수출을 통해 남해의 대표적인 생산품인 흑마늘이 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무역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덕산비앤에프는 흑마늘 제조과정에 대한 특허 보유 및 남해군산의 1등급 마늘만을 엄선해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흑마늘 전문생산업체로, 지난 3월 18일 무역협회의 수출초보기업 집중 육성프로그램인 New Exporters 300에 선정돼, 무역협회로부터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집중적인 지원과 컨설팅을 받고 있다.
바른 식습관을 위해, 담임교사가 학생들과 식사를 같이하면서 시작한 남해 미조초등학교의 밥상머리 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남해 미조초등학교(교장 이상제)는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밥상머리 교육’을 선정, 바른 식습관 생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학교급식을 통해 숟가락, 젓가락을 바로잡고 음식을 골고루 먹는 식습관을 만들려는 ‘잔반 없이 먹었어요’란 스티커 모으기가 눈길을 끈다. 9일 미조초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환경보존과 식량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바른 식습관 생활화를 위해 시작한 ‘밥상머리 교육’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에는 담임교사가 학생들과 식사를 같이하면서 평소에는 즐기지 않았던 음식도 남기지 않기 위해 먹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엿보이는 등 숟가락, 젓가락을 바로잡는 습관을 통해 의미 있는 급식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후 음식을 남기지 않거나, 바른 젓가락, 숟가락질을 하는 학생들의 숫자는 날로 늘어가고 있다. 미조초교 이미임 영양교사는 “월말에는 많은 스티커를 받은 학생에게 시상으로 격려함으로써 학생들의 흥미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면서 “잔반으로 생기는 경제와 환경문제를 재인식하고
경남 하동ㆍ산청지역 축제가 녹차와 한방약재 등 특산물 판매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8일 하동ㆍ산청군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까지 열린 `제15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주 행사장에 마련된 45개 제다업체의 녹차판매홍보 부스는 축제기간 모두 2억여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5년 전 축제 때와 비교하면 1억여원이 늘었으며 매년 수천만원씩 증가하고 있다.하동군은 올해 축제 개장식장에서 기업체와 관공서 관계자들로부터 4억여원 어치의 하동 녹차를 사겠다는 구매확약서를 받아 판매량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해 하동 녹차 판매금액은 700여억원 어치로 5년전보다 10배 정도 늘었다.이는 무료시음회와 품평회, 야생차 따기ㆍ덖음 체험, 세미나, 다도체험 등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하동 녹차의 높은 품질과 맛 등을 전국에 홍보했기 때문으로 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박 생산지인 경남 함안군의 수박이 가공식품으로 만들어져 소비자들을 만난다. 함안군은 지역의 수박가공제품 공동 브랜드인 `수박애담'을 오는 6월께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수박애담 제품은 수박씨 기름, 수박 조청, 수박 주스, 수박 고추장, 수박 장아찌, 수박 브랜디, 수박 엿 등 7가지로 4곳의 식품업체가 개발에 성공했다. 함안군은 6월 출시를 목표로 제품품질 개선, 가공장비 구입 및 설치, 제품 홍보행사 지원 등을 위해 해당 업체에 1억여원을 지원한다. 8월 수박가공제품 홍보물 제작을 시작으로 9월에는 바이어 초청 개발품 보고회, 전시회, 시식 평가회 등을 마련하고 대도시 유통점 등을 덜면서 제품 홍보와 시식회, 판매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수박가공품 개발은 1차 산업인 생산농업의 한계를 넘어 3차 가공산업 진출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의 기반이 된다."라며 "일반가공식품이 아닌, 천연식품의 특성을 살린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서겠다."라고 말했다.
식품환경신문 영남취재본부(본부장 석우동)은 7일 경남 김해시 봉황동 본부 사무실에서 식품 관련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 6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거제산 한라봉이 처음으로 거제시농업기술센터의 주관으로 도시민의 주말 여가 선용을 위한 농촌체험 마케팅농장으로 시범 운영된다. 농촌체험 마케팅 농장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되며,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 796 정일석(거제위탁영농조합법인 대표)씨의 농장에서 실시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한라봉은 200주로 주당 15만원에 1가구 1주(株) 분양하며, 수확량 15kg을 보장해 준다. 나무를 팔거나 영구 분양하는 것은 아니며, 생산되는 한라봉을 직접 수확해 가는 조건이다. 희망자는 15일까지 농장주의 블로그(http://blog.naver.com/jung6333808)와 전화(☏011-9533-3808)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박전희)은 군장병들의 하절기 급식복지 향상을 위해 부산·울산·경남지역 군부대 식자재 납품업체 등 20개 업체 등에 대해 관·군 합동점검을 통해 급식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식중독예방 특별 관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관·군 합동점검에서는 부산지방식약청, 국방부기술품질관리원 및 군관계자 등의 위생감시원으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10일부터 6. 31일까지 위생 점검을 실시하며, 주요 내용은 식품위생법 준수여부, 식재료 보관 및 취급상태, 종사자 개인위생,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여부, 용수관리, 조리 및 제조시설 청소 소독상태, 위생관리실태 등 전반에 걸쳐 점검한다. 최근 기온 상승과 하절기 식중독발생이 우려되는바, 군납 식자재업체의 위생 점검을 통해 군 장병들에게 제공되는 급식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식중독 발생을 사전 예방해 군의 복지 증진과 전투력 향상 및 양질의 식품이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2009년 관.군 합동점검에서는 군부대 식자재 납품업체 36개소를 점검해 부적합업체 4개소를 적발하여 행정 조치한 바 있다. 부산식약청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