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은 12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쌀값 폭락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농민단체 대표 70여명은 "쌀값이 계속 떨어져 80㎏들이 쌀 한가마 가격이 9만원으로 생산비(21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라며 "정부 등은 쌀값을 보전해 농민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전국적으로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습해 등 이상기후로 농가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라며 "정부는 시설재배 농가를 비롯해 과수, 보리, 축산 등의 농가 피해까지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구제역 파동과 가축시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대해 정부가 2년 전 지원한 특별사료 구매자금의 상환을 연기하라."고 주장했다.
5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경남연대'는 12일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급식비리 수사가 용두사미가 되지 않아야 한다며 엄중한 수사를 경찰에 촉구했다. 경남도교육청에 대해서는 급식비리와 관련된 교육공무원을 공개하고 급식 납품에 관한 특별감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몇개 학교를 묶어서 식자재를 함께 구매하는 '공동구매'를 확대하고 학교장 권한인 식자재 구매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학교급식소위위원회, 학부모 모니터단 등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경남지방경찰청은 경남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 수십곳에 축산 식자재를 납품하면서 교장과 행정실장 등 100명이 넘는 학교관계자들에게 6400만원 상당의 금품과 선물을 뿌린 혐의(뇌물공여)로 모 축산물납품업체 대표 김모(43)씨를 구속했다.
진주시 해외시장개척단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인도네시아와 대만 시장 공략에 나서 113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12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번 수출계약 품목별로는 딸기 380만 달러, 단감 160만 달러, 풋고추 150만 달러, 배 100만 달러, 메론 100만 달러, 새송이 100만 달러, 마 60만 달러, 우엉 50만 달러, 애호박 30만 달러 등이다. 진주시는 농정 제1의 시책을 수출농업에 두고 해외시장을 개척해 타 자치단체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신선농산물의 경우 전국 제일의 수출도시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고 국내 농산물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금까지 일본편중의 농산물수출에 따른 불평등한 계약조건 감수 등 수출농가의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출시장 다변화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우리농산물의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시장에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 특판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동남아지역에서는 우리농산물이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와 대만에 우리의 우수한 농산물을 맛보도록 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음으로써 ‘맞춤형 수출전략’행사의
의령군은 농가 주요 소득원인 새송이버섯과 토요애 수박 등의 수출계약 체결에 힘입어 올 신선농산물 수출목표 450만불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연간 450t의 새송이버섯 수출 재계약을 추진해 미국, 호주, 독일, 화란 등으로 수출키로 해 100만 불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새송이버섯은 유럽시장에서 웰빙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품목이다. 또 토요애 유통회사에서는 우수농산물인 수박을 일본으로 1차 선적해 고품질 농산물로 인정받았다. 이밖에 의령지역 양파, 새송이버섯을 싱가포르 일본바이어의 현지방문을 통한 품질인증을 바탕으로 수출을 확대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군은 이 같은 농산물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신선농산물 수출목표를 450만 불로 정했으며, 수출주력 품목은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가지, 수박, 양파 등이다. 이들 품목은 지난 2~3월의 잦은 강우 등으로 인한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작황이 다소 부진했으나, 이후 좋은 일조건을 바탕으로 순조롭게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군은 달러약세와 난방 유류비, 농업용 기자재비 인상 등 수출농업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450만 불의 수출목표를 설정한 것은 수
김해시교육청(교육장 유헌태)은 12일부터 14일까지 식중독 없는 학교급식을 위한 상반기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에 대해 불시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위생 점검은 학교급식식재료 납품업체의 위생 및 안전관리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현재의 관리수준을 진단하고 미비점을 개선토록 지도해 위생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점검 대상은 관내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12개소이다. 이를 위해 11일 오전 학부모 7명, 공무원 4명 등 11명으로 구성된 학교급식 점검단 사전협의회도 가졌다. 유헌태 교육장은 “학교급식은 최고의 재료로 안전한 급식을 기본으로 영양 높은 급식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이라며 “급식점검단의 식재료납품업체 불시점검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급식을 완성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박진희)은 올해 3~4월 중 부산-나진간을 운항하는 북한화물선 단결봉호로 반입된 북한산 수입식품 검사 결과 표백제 성분인 이산화황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기준 : 0.030 g/kg, 검출 : 0.063 g/kg)된 ‘마른 대구살’ 12,000k을 적발하고, 해당 제품을 전량 반송 또는 폐기토록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식약청은 북한산 농수산물 및 그 가공식품에 표백제를 많이 사용한다는 정보에 따라 지난 3월 19일부터 북한에서 수입되는 건조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정밀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검출된 이산화황은 식품의 표백 또는 장기 보존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며, 천식 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식품에는 그 사용량이 엄격히 정해져 있다. 올해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부산지원에서도 북한산 수입 수산물을 검사하여 이산화황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마른 새우’와 중금속(납성분) 기준을 초과하거나 이물질이 혼입된 건조 수산물이 적발돼 반송.폐기 조치한 사례가 있는 등 북한산 수입식품의 안전성이 우려되고 있다. 부산식약청은 앞으로도 북한에서 국내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관련 수입업체에
올해 들어 표백제나 중금속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북한산 수산물이 잇따라 적발돼 검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3~4월 부산항으로 반입된 북한산 마른 대구살 12t에 표백제 성분인 이산화황의 농도가 기준치(0.030g/㎏)의 배가 넘는 0.063g/㎏으로 검출돼 전량 반송 또는 폐기처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부산지원도 올해 3~5월 북한에서 수입된 마른 새우와 냉동 다슬기살 36t에서 이산화황과 중금속인 납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돼 전량 반송 또는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화황은 식품의 표백이나 보존성을 높일 때 사용하지만, 천식 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사용량이 엄격히 제한된다. 부산식약청 등은 북한산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에 표백제를 많이 사용한다는 정보가 입수돼 지난 3월19일부터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가 올해 쌀 수출물량 700t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 하락으로 어려움도 예상되고 있지만 호주, 필리핀 등 전통적인 쌀 수출국들이 기상악화로 쌀 수입을 계속함에 따라 쌀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도는 쌀 생산량 증가와 국내 소비감소에 따른 쌀 재고 해소와 쌀 수급안정을 위해 경남 쌀 해외 수출을 올해 경남 쌀 수급대책의 우선과제로 선정하고 강력 추진하고 있다. 도는 11일 도청지하 회의실에서 도내 수출업체 관계자와 쌀 생산업체간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경남 쌀 브랜드 소개와 RPC별 쌀 가격, 경남도 수출지원 시책, 쌀 수출업체·생산경영체 현황을 소개하고 해외 쌀 수출 동향, 수출전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경남도 RPC 브랜드 수는 98개이며 수출업체에 물류비의 30%, 쌀 수출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경남의 쌀 수출목표는 700t으로 전년도 4개국 614t 수출 실적에 비해 12% 늘어난 것이다. 4월말 현재 경남 쌀 수출은 101t으로 이 가운데 합천군 ‘해와인’을 호주에 80t 수출했으며 ▲고성군 ‘생명환경쌀’ 미국 19t ▲창녕군 ‘가시연꽃쌀’아프리카
경남도가 구제역 확산과 위기를 틈탄 밀도축, 판매금지 위해식품 취급 등 각종 불법축산물 유통행위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 11일 경남도는 불법 축산물 유통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구제역 확산을 계기로 가축을 밀도축하거나 출처불명 제품, 불합격 제품 등 국민 건강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불법 축산물을 시중에 유통하는 행위에 대해 20개 시?군, 수의과학검역원 등과 공동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단속은 11일부터 구제역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무기한 실시하고 소비자단체와 생산자단체, 농·축협 직원 등으로 위촉된 시군별 명예축산물감시원(110명)을 투입해 일선 현장에 대한 감시망을 강화했다. 주요 단속은 ▲도축허가 장소가 아닌 곳에서 가축을 밀도축하거나 불법 도축고기 유통행위 ▲무허가 시설을 이용한 축산가공품 불법 제조행위 ▲관할 관청에 신고 없이 재래시장이나 5일장, 난전에서 육류 판매행위 등이다. 또 구제역 확산 분위기에 편성해 식품으로 판매가 금지된 제품들 가운데 검사를 받지 않은 가공품, 검사 불합격 제품, 유통기한 경과제품, 축산 부산물 등을 시중에 방출하는 행위를 비롯해 값싼 수입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허위표시하거나 위장판매 행
속보= (본지 지난달 4. 30일 보도) 경찰조사 결과 학교급식 납품업체를 상대로 납품가를 높게 책정하도록 요구한 후 차액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2억4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업무상횡령)를 받고 있는 창원 모 사립 중·고교 재단이사장 배모(54)씨가 학생들에게 저가의 급식을 먹이고 15억여 원의 수익을 챙겨 온 것으로 드러났다. 배씨는 자신이 직접 급식업체를 운영하면서 원래 공급하기로 한 일반미와 냉장육을 저가의 정부미와 냉동육으로 바꿔치기해 공급하는 수법으로 지난 5년 동안 학생들에게 저가의 급식을 먹이고 15억여 원의 수익을 챙겼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납품가 조작으로 이 학교의 급식자재 납품업체로부터 압수한 지출내역에서 단가가 싼 급식자재를 사용하고 수익을 남긴 추가범행이 확인됐다”며 “정확하게 어떻게 해서 수익을 남겼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립 중·고교는 10개 식자재업체와 위탁계약 형태로 급식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