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남해대학호텔조리제빵과 학생 7명이 ‘2010 대한민국 요리대경연대회’에 출전해 2년 연속 참가자 전원 입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박재현) 호텔조리제빵과 학생 7명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 요리대경연대회’에 출전해 2년 연속 참가자 전원 입상(금3, 은3, 동1)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음식 문화의 세계화, 대한민국의 특별한 맛과 멋’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는 800여 명의 조리기능인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요리대회로 전통 한식과 현대화한 한식요리, 사찰, 약선요리, 더운요리, 찬요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치열한 경연이 펼쳐졌다. 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과는 올해도 학생개인전 양식과 한식부문에 7명이 참가해 금상(채남주?김선웅=양식3코스, 장영원=한식 사찰음식), 은상(진남두.주현정=양식3코스, 유상현=한식 죽상), 동상(김동은=한식 정찬)을 수상하는 등 2년 연속으로 참가자 전원이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특히 양식 3코스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선웅 군은 남해산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로 작품성 및 창작성이 뛰
부산지역 '순한 소주'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었던 무학과 대선주조의 승부가 3라운드를 맞았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선주조와 무학의 '순한 소주' 전쟁은 2006년 11월 무학에서 알코올 도수 16.9도인 저도 소주 '좋은데이'를 출시하고 부산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시작됐다. 부산 소주업계의 터줏대감격인 대선주조도 같은 도수의 '씨유'를 출시하고 맞불작전에 들어갔으나 '좋은데이'의 선전에 밀리면서 부산지역 소주시장의 점유율 상당부분을 무학측에 내주는 결과를 맞았다. 이어 대선주조는 알코올 도수 16.7도인 새로운 초저도 소주인 '봄봄'을 내놓고 2라운드 승부에 나섰으나 제대로 된 승부를 가리기도 전에 대주주인 신준호 푸르밀(옛 롯데햄.우유)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 등으로 판매망이 흐트러져 '순한 소주'시장을 탈환하는데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무학의 '좋은데이'는 시장점유율을 급신장시켜 출시 3년 5개월만인 지난달 누적판매량 1억병을 돌파할 정도로 '순한 소주' 시장을 석권했고, '좋은데이' 출시전 5%대였던 부산지역에서의 무학 제품 점유율도 19%대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소주업체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박전희)은 최근 따뜻한 날씨로 야외 활동 인구가 늘고 다중이용시설의 식중독 발생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어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부산청 관내 휴게소의 식품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에서는 ▲식재료 보관 및 취급상태 ▲종사자 개인위생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여부 ▲조리 및 제조시설 청소 소독상태 등을 단속하게 된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보다 상대적으로 위생관리가 취약한 주요국도변 휴게소에 대한 지도.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부산식약청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이 제공되려면 식재료 공급부터 음식물 조리·섭취까지 단계별로 영양사, 조리사와 소비자 모두가 식중독 3대 예방 요령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식약청은 앞으로도 관내 휴게소 식품위생관리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박전희)은 오는 19일 부산성동초등학교 어린이꿈나무 기자단을 초청해 '식품안전체험'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동초등학교 어린이 신문 '꿈나무 기자단' 25명에게 그 동안 궁금하게 여겼던 식약청의 업무와 역할을 소개하고,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 2010' 동영상 상영 및 '고열량.저영양 식품 바로알기' 교육을 퀴즈형식으로 진행하며, 또한 손의 세균 오염 정도를 알 수 있는 '세균배양지에 손도장 찍기' 와 '정불량식품 색소 추출 실험'을 통해 손 씻기의 중요성 및 부정불량식품의 위해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실험실도 둘러보는 기회도 가진다. 부산식약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개인위생 관리의 필요성과 식품의 올바른 선택 방법 등을 알림으로써 지역사회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어린이 대상 식품안전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잇따라 불거진 학교급식 비리로 인해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교육청이 특별감사를 실시하는 등 급식비리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17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급식 집중 특별감사를 실시해 학교급식비리 관계자는 엄중처벌 하기로 했으며, 경남지역 모든 사립학교의 위탁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학교급식 비리와 관련한 상시 감시체계 확립을 위해 학교급식점검단과 학부모 참여를 통한 상시점검을 확대 실시키로 했다. 식재료 구매방법 제도개선을 위해 소액수의 견적공고를 통한 낙찰하한율 적용 권장과 최저가 입찰제를 지양하고, 고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위해 컨소시엄 방식의 공동구매제와 농산물 지역생산자단체 직거래 운영 확대, 전문가.학부모.유관기관 관계자 등으로 식재료 구매 개선 연구팀을 구성해 계약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 검토를 통해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키로 했다. 빠른 기간 내에 도내 거점지역 7곳에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해 축산물과 수산물, 전통장류 등 품목별 유통망을 구성하고 도내 농산물 유통센터를 통한 학교급식 유통 참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감시원증을 소지한 학교급식 감시단과 학부모, 시민단체로 구성된 학교급식점검단의
빨강·노랑·주황, 화려한 색에 반하고 아삭아삭한 맛에 한 번 더 반하는 파프리카. 17일 고성군에 따르면 1998년부터 마암면을 비롯한 3개 면 6개 농가에서 파프리카 재배를 시작해 현재 4ha의 면적에서 연간 720t을 생산해 1억6000만원의 농가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파프리카는 7월 파종하고 8월에 본답 정식 후 11월 말부터 출하를 시작해 이듬해 7월 말까지 수확한다. 현재 kg당 8000~9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생산 물량 대부분은 일본으로 수출하고 일부 물량은 서울 도매시장에 출하되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 1위 채소인 파프리카는 모양, 당도, 질감 등 품질을 인정받아 일본, 미국 등지로 수출하고 있으며 파프리카를 즐겨 먹는 일본에서는 우리나라 파프리카를 원산지인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인정할 만큼 품질이 뛰어나다. 파프리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피망과 거의 같은 것으로, 파프리카는 네덜란드어이고 피망은 프랑스어로 우리나라에는 파프리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피망은 녹색과 빨간색 두 가지 종류이나 파프리카는 노란색, 주황색 등 12가지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8월 5일부터 막걸리 주원료의 원산지 표기가 의무화되면서 막걸리 업계에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수입 쌀, 수입 밀가루 등 수입재료로 만든 막걸리 판매를 전면 중단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내 막걸리 제조업체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경남도내 막걸리 생산 현황= 국세청의 주류 제조면허 현황(2008년)에 따르면 경남지역의 막걸리 생산업체는 총 123곳으로 경북(130개소)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전국적으로는 총 780개 업체가 있어 경남은 이 중 15%를 점유하고 있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20개 시군에 모두 막걸리 제조업체가 있고, 특히 거창(9곳), 합천(7곳), 창녕(7곳), 산청(7곳) 등 군 지역이 월등히 많고, 시 지역에서는 진주시와 밀양시가 각 7개소의 막걸리 제조업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산 쌀 사용 ‘붐’= 막걸리 업계 1위인 서울탁주제조협회는 국산쌀로 만든 막걸리 출시를 위해 충북 진천에 대규모 막걸리 공장을 짓고 있다. 원산지 표시를 대비한 조치이다. 업계 2위인 국순당도 국산 쌀 막걸리 ‘우리 쌀로 빚은 국순당 생막걸리’를 출시
마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양재원)는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친환경농업 육성정책 추진을 위해 친환경농산물생산자영농법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7일 시 농기센터에 따르면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 향상에 따라 각 가정은 물론 학교 등 단체 급식에서도 친환경 먹거리에 많은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마산친환경농산물 생산자영농법인(대표 이한일) 16명이 지난 5월 초에 설립한 산호동 (구 합포동사무소)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취급품목은 버섯류, 미나리, 상추, 단감, 더덕, 참다래 등을 관내 학교 급식 납품, 대형백화점 등에 직거래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전 홍보를 통해 이미 2~3개 학교와 급식재료 납품계약을 완료하는 등 설립 초반부터 활발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시 농기센터 양재원 소장은 “앞으로 지역농업 활성화 및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교육청과 협조해 지역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 및 제반사항 지원으로 로컬 푸드 활성화와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을 확대해 친환경농업 실천과 유기농업 시범 지역으로
경북의 수출형 사과인 '데일리'(DAILY)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북도는 14일부터 나흘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최대 소매유통업체인 푸드홀과 하이퍼마트 등 총 11개 매장에서 대구경북능금농협, 농수산물유통공사, NH무역과 공동으로 데일리 수출촉진활동을 펼쳤다. 행사가 열리는 푸드홀 등 각 매장에는 데일리가 전진 배치돼 현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시식한 고객들은 "달콤새콤한 맛있는 사과"라고 호평했다. 경북도의 이태암 농수산국장은 "데일리가 대만에 이어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공략에 나섰다"며 "일본 사과와 비교해 가격과 품질에서 경쟁력이 있는 데일리를 현지 기관과 교민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의 서병진 조합장은 "'껍질째 먹는 안심 사과'라는 데일리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연간 사과 14만t을 수입하는 인도네시아의 고급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북도는 사과수입업체와 유통업체 및 한인회 관계자를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갖고 명품사과 데일리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급식비리로 학교 재단이사장이 경찰수사를 받고 있는 경남 창원시의 모 사립재단 소속 고등학교가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14일 이 학교에 따르면 13일 오후 학교 홈페이지에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올려 "급식관계 불미스런 일로 사과를 드린다"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고 부끄러울 따름이며 잘못은 달게 벌을 받고 그 어떤 질책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불법이 밝혀지고 업체간 부도덕성에 의해 조성된 부당한 금액이 있다면 학생에게 환원조치하거나 직접 환원이 어려우면 학생교육활동에 재투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학교 재단 이사장은 급식비 2억4000여만원을 횡령하고 자신이 직접 급식업체를 운영하면서 값싼 식자재를 사용해 급식원가를 낮추는 방법으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17억여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