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가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11월까지 농산물도매시장 현장 체험행사를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체험행사는 직접적인 소비계층인 자생단체와 미래의 소비자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도매시장 현황에 따른 동영상 방영을 비롯해 농산물 시식회, 깜짝 할인행사가 열린다. 또 어린이가 직접 장보기 체험과 도매시장의 독특한 풍경인 ‘수지 경매’ 현장견학 체험, 전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의 생생한 유통현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과일, 채소 이름 맞추기 등 깜짝 퀴즈를 통해 선물도 지급한다. 현장체험 행사에는 다음달 25일까지 감천초등 유치원 24명, 중리 어린이집 등 11개소 440여명 등 모두 12개소 460여명이 예약돼 있다.
국산 양파 품종에 대한 품평회가 열려 수입종자 대체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양파는 일본 등 외국 교배종 품종을 선호하면서 수입비중이 채소종자 가운데 가장 높아 이번 품평회가 수입대체 품종 육성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양파연구소가 육성한 국산 양파품종에 대한 품평회가 25일 오전 11시 창녕군 계성면 광계리 김익주씨 농가에서 개최했다. 이날 품평회에서는 참석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증재배와 확대보급에 관한 설문을 실시하고 선호품종에 대해 채집 종자 물량을 늘려 내년부터 파종이 가능하도록 모구증식과 채종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도농기원 양파연구소는 이와 함께 새로운 형질의 웅성불임 및 유지계통 조합을 꾸준히 만들고 다양한 우량계통간 교배, 조합능력 검정을 실시해 다양한 용도와 기능성 있는 우량한 교배종(F1) 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양파연구소는 지난 1993년 고품질 양파종자를 육성하기 위해 국내외 유전자원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분양받아 육성, 분리해 새로운 품종 육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오월동이, 보라동이, 유월동이 등 3품종을 품종보호 등록했으며, 200
마산시보건소(소장 이종락)는 오는 28일까지 관내 집단 급식소 및 일반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 서비스 대상 업소’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15개소 집중관리업소를 대상으로 영업장을 방문해 식중독 예방진단 점검표에 의거 진단평가를 실시한다는 것. 또 영업장 실정을 고려한 개선, 보완책 등을 제시하고 1개월 내에 보완해 그 결과를 제출토록 하고 남은 음식물 재사용 및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도 점검케 된다. 시는 진단결과 위생상태가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영업장 실정에 맞게 개선방안을 제시해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또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등 관계규정에 의해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지면서 음식물로 인한 식중독의 발병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특별점검을 실시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ㆍ점검을 통해 주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의 소주업체인 대선주조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부산'을 주제로 한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을 닮다, 부산을 담다'라는 주제로, 사진에 관심이 있는 부산, 경남지역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응모는 시원소주 및 봄봄 홈페이지에 작품과 함께 간단한 설명과 사연을 올리면 된다. 심사는 대선주조 내부심사(월별 우수작 심사)와 한국사진작가협회(연간 최우수작 심사)에 의해 이뤄지며, 주제의 적합성과 참신성, 예술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월별로 3개의 우수작을 선정하고 7개월간 접수된 전체 응모작 가운데 6개의 우수작을 선발한다. 월별 우수작에는 5만원권의 문화상품권이 제공되며, 연간 최우수작 수상자 1명에게는 하이브리드 디지털 카메라를, 2등 2명에게는 애플 아이팟, 3등 3명에게는 10만원권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대선주조 주양일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 고장 부산의 숨결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부산에 대한 자긍심과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농약 중독의 위험성을 낮추고 낮추고 노동력과 새 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무인헬기 볍씨 직파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파종용 볍씨를 철분으로 코팅한 뒤에 무인헬기를 이용해 뿌리는 기술이다. 3일 정도 물에 담가둔 볍씨와 철분을 일정 비율로 코팅 장치에 넣고 회전시키면서 약간의 수분을 가해주면 코팅이 된다. 무인헬기로 뿌린 볍씨는 프로펠러 바람에 의해 논에 깊이 심어져 벼의 쓰러짐을 줄일 수 있고 새가 쪼아 먹는 피해도 막을 수 있다고 경남농기원은 설명했다. 무인헬기를 이용해 볍씨를 직파하면 기존 방법보다 노동력을 8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경남농기원은 덧붙였다. 경남농기원이 약제 등을 21㎏까지 싣고 시속 15~20㎞의 순항속도로 1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는 무인헬기로 실험한 결과 병해충 방제비용은 ㏊당 5만8260원으로 기존방식(8만7832원)에 비해 44%나 절감됐다. 또 기존 직파방법으로는 1ha에 볍씨를 뿌리는데 126시간이 소요됐으나 무인헬기는 24시간이면 가능해 81%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진주지역 전자상거래 농가를 주축으로 설립된 농?특산물 쇼핑몰 ‘파머스빌’(농부마을, http://www.fmvil.com)의 매출이 크게 상승하고 있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24일 파머스빌에 따르면 지난해 시스템 구축에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 현재까지 5억 원 정도 판매고를 올렸다는 것. 전국 경찰청과 은행 등 공공기관에서 많은 구매가 이뤄지면서 진주 논개황금 쌀 삼시세끼는 5월 현재 주문이 6000건, 1억3000만원 어치가 판매돼 진주 쌀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등 올해 판매목표액 10억 원을 향해 순항중이다. 남가람영농조합법인(대표 유재하)이 지난해 구축한 파머스빌은 올해부터 옥션, 11번가 등 유명사이트, 실크박람회 행사 홍보 등 본격적인 쇼핑몰 알리기에 나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어 향후 농?특산물 판매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복잡한 유통과정을 축소함으로써 진주지역 농.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저렴하면서도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소득 향상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구축된 파머스빌은 향후 농?특산물 유통에서 하나의 모범사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가 딸기 국내육성 품종의 확대 보급을 위해 농촌진흥청 공동연구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신품종 우량묘 급속증식 및 조기보급을 위한 공급 체계 확립연구에 참여해 남부지방의 매향, 수경 품종의 현장적응시험을 수출 농가를 중심으로 2006년부터 5년간 연구비 1억 원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 사업은 우리나라가 2002년 1월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에 가입하면서 2011년까지 모든 작물에 대해 품종보호를 실시할 의무를 가지게 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수입 딸기품종의 로열티 지급 및 수출 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육성 품종인 매향, 수경 등의 확대보급에 목적을 두고 있다. 진주시는 딸기 국내육성 품종의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국내품종 조직 배양묘 보급 및 모주생산시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올해 진주시의 딸기 국내 육성품종 재배면적은 160여ha로 전년대비 80ha 이상 증가했으며, 2009년 딸기수출은 1600여 톤에 1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여 딸기 국내 육성 품종 재배 확대 노력의 결실을 거두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국내 육성 품종 재배 시 애로사항을 발굴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향후 적극적인 재
경찰이 학교급식 납품비리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납품 대가 등으로 금품이나 선물을 받은 학교 관계자 명단을 조만간 교육청에 정식 통보된다. 이런 가운데 연루자 엄중 문책을 요구해 온 시민·사회단체는 “최근 불거진 학교급식 비리에 대해 경남도교육청의 공식 사과와 토론회 요구에 묵묵부답”이라며 “24일 항의방문과 시위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모 축산물 유통업체 대표 ㄱ(43·구속)씨가 2008년 9월부터 올 2월까지 학교 급식에 축산물을 납품하는 대가 등으로 도내 110개 초·중·고교 학교 관계자에게 정기적으로 금품이나 선물 등 6400여만 원 상당을 전달하고, 검수 시스템을 조작, 냉동육을 냉장육이라 속여 납품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미 구속한 ㄱ씨와 검수시스템을 조작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직원 ㄴ(31)씨 외에도 업체 관계자 3명을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업체 대표로부터 돈을 받은 학교 관계자는 계속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도교육청에 명단과 혐의 등을 정식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은 교육청에 징계를 요구할 교장과 행정실장, 영양(교)사 등이 200명 선이며
부산지역 기초 자치단체들이 예산 부족으로 부정불량식품 신고 관련 포상금을 책정하지 못 해 일부 신고자들은 포상금을 아예 받지 못 하는 일까지 발생, 신고 포상금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 시민의 김 모씨(48·여·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경우 인근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백미오징어포에 곰팡이가 잔뜩 피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마트에 항의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던 중 관할 구청에 신고하면 포상금을 최고 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글을 발견했다. 김씨는 봉지를 들고 관할 구청에 들렀지만 이내 발길을 돌려야 했다. 관련 예산이 전액 소진돼 더 이상 신고포상금을 줄 수 없다는 답변 때문이었다. 이처럼 부정불량식품 관련 포상금 예산이 적게 책정된 것은 다른 구도 마찬가지다. 부산지역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부정불량식품 신고포상금 예산을 살펴본 결과 적게는 50만 원에서 많게는 200여만 원이 배정되는 등 구마다 천차만별이었다. 또 이들 구·군에서는 대부분 예산이 집행돼 바닥난 상태였다. 북구의 경우 포상금 예산은 200만 원으로 현재까지 30만 원이 집행됐다. 하지만 집행을 앞두고 있거나 처분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건수가 무려 50건에
쌀값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떨어지는 등 쌀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소주용 주정(酒精)과 전통주 등을 통한 쌀 소비촉진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쌀 수급·가격동향= 지난 17일 현재 80kg 정곡 가격은 13만800원으로 지난해 16만3000원에 비해 19.8%나 하락했다. 이는 2008년과 2009년 쌀 풍작으로 재고물량이 증가한 데다 지난해 적자를 많이 본 RPC(미곡처리장)들이 재고량을 방출하면서 쌀값이 폭락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이 2008년 75.8kg에서 2009년에는 74kg으로 줄어들었고, 빵과 면류 등으로 음식소비 패턴이 변화하면서 쌀 소비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주정용 쌀 소비=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酒精·에탄올)이며, 주정은 보통 타피오카나 쌀로 만든다. 타피오카의 경우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쌀 사용량을 늘릴 경우 재고 쌀 소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는 국산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막걸리에 이어 소주 원료에 대한 원산지표시 의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주정용 정부양곡(국산 현미)이 지난해 11월부터 주정업체로 나가기 시작했다. 지난해 총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