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포항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특산물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안방에서 클릭 한번으로 장을 볼 수 있게 된다. 31일 포항시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소규모 생산업체들이 참여해 소비자들과 직접 연결하는 인터넷 쇼핑몰 포항중계장터(http://www.pohangmart.kr)를 오픈해 6월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는 특정 사이트에 개인과 소규모 생산업체가 참여하는 입점형 쇼핑몰 형태로 포항지역에서 생산된 1.2차 농.수.특산물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는 누구나 입점 및 판매 수수료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또 전자결재 시스템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보유하지 못한 소규모 농가와 단체도 개별 블로그를 통해 구매자와 직접 연결도 가능하다. 포항중계장터는 현재 지역의 개인과 생산업체들을 대상으로 장터 입점 신청을 접수받고 있으며 시는 제품 생산과정 홍보영상과 상품 소개 제작을 지원해 소비자들이 믿고 살수있는 우수한 농.수.특산물 홍보.판매에 주력하기로 했다. 중계장터에는 현재 부추, 사과, 쌀 등 농산물 40종, 계란 등 축산물 4종, 물회, 과메기, 대게 등 수산물 12점, 불로주 등 기타 특산물 6점 등 62점이 등록돼 있다. 포항시는 앞으로 연중 신청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들이 산지 직매입을 통해 제철 과일의 값을 대폭 낮춘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은 다음 달 1일부터 청과상품군 매입형태를 '산지 직매입'으로 바꾸고 매입은 물론 판매까지 백화점에서 직접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입점업체의 판매금액 가운데 일정 수수료를 받는 '특정매입' 형태에서 백화점이 직접 국내외 생산지를 방문해 상품을 매입하고 판매하는 '직매입' 형태로 바꾼 것. 이에따라 백화점 상품기획자(Merchandiser)들이 전국의 청과물 생산지를 돌며 직접 계약한 '고품질의 상품'을 중간유통 마진을 생략한 채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산지 직매입은 백화점 입장에서도 가격인하에 따른 매출증대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바겐세일 기간에 수도권 점포에서 실시한 성주참외 산지직송전의 경우 5~6개들이 상품을 기존 가격보다 4000~5000원 낮은 1만9000원에 판매하면서 평소보다 50%가 넘는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들은 청과상품군 외에도 패션, 잡화, 가정용품 등으로 직매입 품목을 늘려 지난해까지 60개 품목에
올여름 부산에 막걸리를 비롯한 저도주 시장을 놓고 주류업체 간 '혈투'가 예고되고 있다. 마산에 본사를 둔 무학은 살균 처리를 통해 유통기한이 1년인 막걸리를 개발해 오는 7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좋은데이' '화이트' 소주의 유통망을 통해 부산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무학은 출시를 앞두고 시음회를 열어 소비자의 반응을 점검하고 맛을 보완하고 있다. 무학이 개발한 막걸리 이름은 '막끌리네'로 알려졌다. 무학은 16.9도의 저도주 소주 '좋은데이'가 출시 41개월 만인 지난달 1억 병 판매를 돌파한 데 힘입어 전국 소주시장 점유율(9.2%)이 대선주조와 금복주를 제치고 전국 3위, 지방 1위로 도약한 만큼, 막걸리 출시를 계기로 소주 업계 3위 자리를 지켜나간다는 복안이다. '생탁'을 생산하는 부산합동양조는 무학이 기존 소주 유통망을 앞세워 부산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더욱이 국순당이 지난해 말부터 기존 생막걸리보다 유통기한이 3배 긴 30일짜리 '생막걸리'를 기존 '백세주' 유통망을 통해 공급하면서 부산지역 시장을 서서히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합동양조는 부산
농협 하동군연합사업단은 지역 대표 농산물 중의 하나인 하동매실 200상자(5㎏들이)를 지난 27일 첫 출하했다고 31일 밝혔다. 연합사업단은 지역농협과 매실재배 농업인이 힘을 합쳐 올해 10억 원 이상 매출액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사업단은 특히 관내 친환경 인증매실 재배농업인으로 구성된 하동친환경매실영농조합법인의 매실이 농협중앙회가 개발한 ‘아침마루’ 브랜드를 달고 출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침마루’는 엄격한 상품기준을 통과한 농산물에만 부착될 수 있는 것으로 모든 물량이 전국 농협판매장을 통해서만 판매되는 친환경 인증 농산물 브랜드이다. 군 연합사업단 강형석 팀장은 “무엇보다 올해 관내 전 조합이 참여해 매실연합사업을 처음 시도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며 “매실재배 농업인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가 이뤄지면 사업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 엑스코는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제10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웰빙 제품과 국내외 우수 브랜드 식품, 주류와 음료, 식품가공기기 등 식품 산업 전반의 최신 정보와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다. 이번 행사는 대구식품전, 대구급식.포장기기전, 대구프랜차이즈창업전 등 3개 세부 전시로 구성돼 130개 업체가 21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이들 업체는 불로막걸리, 은자골 탁배기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전통주를 비롯해 쌀국수와 면류, 홍삼 제례 한과, 대게 김치, 안동 버버리 찰떡 등을 선보인다. 또 법성포 굴비, 모싯잎송편, 천일염, 인삼 가공 식품, 각종 차류, 수산물 가공 식품 등 전국 각지의 특산물도 전시된다. 이와 함께 단체급식 주방기기, 제빵기기, 두부제조기기, 커피 머신 등 최신 주방기기들이 소개되고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에, 파스타부오노, 모닝도너츠, 떡보의 하루, 만원의 행복 등 프랜차이즈업체들이 가맹점 유치 활동을 벌인다. 부대행사로는 한국커피연합회, 한국와인협회 등이 개최하는 각종 세미나, 각국의 와인 시음, 버터크림 데코레이팅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의 무학 울산공장에서 폐수 50여t이 한꺼번에 유출되면서 인근 농경지가 오염 피해를 보아 울산시 울주군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31일 무학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7시30분께 직원의 기계 오작동으로 인해 폐수 처리시설인 침전조에 남아있던 슬러지 등 폐수 50여t이 오수관로를 통해 인근 농경지로 흘러나온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폐수는 무학 울산공장과 서울산 보람병원 사이의 농경지 300여㎡에 유입돼 대부분 논이 시커멓게 변하고 악취가 났다. 사고가 나자 무학 측은 정화조 차량을 동원해 폐수를 회수하고 흡착포를 뿌리는 등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았다. 울주군은 사고 당일 이후부터 무학 측과 피해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주군은 그러나 일단 무학 측의 잘못이 드러난 것으로 파악돼 수질 및 수생태계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울산지검에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또 10일간의 조업정지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무학 측의 마케팅 담당 이종수 이사는 "폐수는 빈병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포함된 것은 아니다"며 "피해규모를 확인해 피해 주
국내 대표적인 양파 생산지인 경남 창녕군이 29일 본격 수확철을 맞아 일손돕기와 저장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창녕군은 우선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양파수확기 2대를 주산지 영농조합 법인에 보급했다. 양파는 전국적으로 재배방식이 비슷해 수확기인 5~6월과 정식기인 10월에 노동력이 집중되기 때문에 일손 구하기가 어려운데다 수확기는 대당 4500만원의 고가여서 농가에서 개별적으로 구입하기 쉽지않다. 창녕군은 또 올해부터 수확한 양파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 5400만원을 들여 양파 저장용 송풍기 제작도 지원하고 있다. 이 송풍기는 기존의 저장기를 개조해 사방에 벽을 세우고 밑으로 바람을 불어 양파를 건조시킴으로써 부패를 막아 10월까지 상온에서 저장이 가능하다. 전국 양파 생산량의 7%를 차지하는 창녕에서는 지난해 9만328t을 생산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7% 가량 늘어난 1344㏊에서 9만3784t을 수확할 예정이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8일 식품 제조 가공 신고를 하지 않고 갈치속젓을 만들어 유통시킨 제조가공업체 5곳과 이들 업체에게서 갈치속젓을 사들여 시중에 유통시킨 업체 6곳을 적발, 관련자 11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 젓갈 제조업체는 관할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드럼통이나 공업용 플라스틱통에 갈치내장을 발라낸 후 소금을 뿌려 숙성시키는 재래식 방법으로 갈치속젓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이들 업체가 화장실 주변 같은 곳에서 젓갈을 숙성시켜 일부 업체가 만든 젓갈에서 대장균이 나오는 등 위생상태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해경 조사결과 위생불량 젓갈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40여t(시가 9억원어치)이 제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업체들은 이들 업체에게서 젓갈을 사들여 전국 재래시장과 김치제조공장 등지로 판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제조업체 5곳에 보관중이던 갈치속젓 1t을 압수해 폐기하는 한편 시중에 유통된 젓갈은 식약청과 함께 수거에 나설 예정이다.
장미꽃과 마산시민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우리 떡 전시회가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3일간 마산시청 대회의실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장미꽃과 떡의 전시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떡 전시로 쌀 소비촉진과 전통문화 홍보를 위해 향토음식연구회가 주관해 열린다. 테마별 전시로 계절떡, 행사떡, 축하떡, 수제떡 등 총 40여 점과 쌀국수 이용 요리전시 4점, 떡 및 꽃차 시식회도 열린다. 계절떡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대표 떡 16점, 행사떡은 삼칠일ㆍ백일, 혼례, 회갑, 제례떡 14점, 축하떡은 웨딩케익, 생일케익, 기념케익 6점, 수제떡은 딸기송편, 호박송편 등이 전시된다. 또 쌀국수 이용 요리로 쌀국수 자장면, 쌀국수 스파게티, 쌀국수 비빔면, 쌀국수 요리가 전시된다. 행사기간 동안 매일 한차례에 걸쳐 떡 및 꽃차 시식회가 열려 우리떡과 쌀을 홍보케 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로 축제 분위기를 상승시키고 다양한 떡 전시로 전통 식문화에 대한 인식전환 동기부여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해교육청(교육장 유헌태)은 학교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5일 학교급식 식재료공급업소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위생교육은 김해 관내 소재한 식재료 공급업소 40개소가 참석한 가운데 ‘식품위생안전교육’ 과 ‘식중독예방교육’에 관한 주제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유헌태 교육장은 “안전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하는 것이야 말로 학교급식 위생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확보하는 첫걸음” 이라며 “항상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