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거래, 비위생 등 도축장의 불법 유통구조는 결국 소비자의 안전과도 연결돼 있어 유통구조의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도축장의 불법유통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도축장의 경영난과 특수부위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연결고리 때문이다.축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도축장의 부채비율은 약 800%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육가공업 평균 비율인 252%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도축업이 사양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축장의 경영난은 비정상적인 유통구조를 낳고 있다. 도축장마다 정직원 채용보다 용역직원으로 고용을 대체하는 추세이고, 타 직군에 비해 직원 처우가 열악하다 보니 일부 직원들은 밀거래 유혹에 쉽게 빠지고 있다. 경영진 또한 이를 묵인하거나 동조하고 있는 실정이다.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현재 87개소인 도축장을 36개소로 통폐합하는 안을 축산
함안군 농산물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연말 기준 사상최고치 달성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27일 함안군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함안군 농산물 수출은 지난해 동기 2643만 달러보다 222만 달러가 많은 2866만 달러를 기록했다.군 농산물 수출담당자는“신선농산물 762만 달러, 가공식품 1450만 달러, 축산물 38만 달러, 수산물 616만 달러를 합쳐 2866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수출 목표 3695만 달러의 78%를 달성한 것으로 특히 일본의 대지진 영향으로 인한 신선농산물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지난해 동기 597만 달러보다 165만 달러나 많은 762만 달러를 수출하며 128%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선농산물은 올해 수출 목표 775만 달러의 98%를 달성했으며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 850만 달러도 초과달성할 것이 확실시된다.이는 신선농산물 수출의 대다수를
경남 의령지역의 특산품인 ‘자연한잎 의령망개떡’을 전국 어디서나 택배로 받아서 먹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의령망개떡의 유통기한을 늘리고 전국 택배가 가능한 적정 가공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의령군농업기술센터는 2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연구 끝에 방부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은 의령 망개떡을 포장재 택배를 통해 전국 배송이 가능한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의령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을 통해 망개잎으로만 감싼 기존의 망개떡은, 하루만 지나면 굳어버리고 맛이 떨어져 택배 유통이 불가능했다. 이에 의령군농업기술센터는 택배 배송 변질 우려를 막기 위해 진공 포장한 망개떡을 스티로폼박스에 아이스펙과 함께 넣어 포장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소비자들이 먼 곳에서도 말랑말랑하고 쫀득
경북청정약용작물클러스터사업단은 오는 27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한방엑스포’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한방엑스포는 한의약산업 전문 전시회로 각종 한방제품과 정보들을 한자리에서 접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부대행사들로 진행된다.이번 한방엑스포에서 사업단은 안동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황버섯, 안동흑마 등 약용작물과 이들 작물에서 직접 추출한 농축액 및 분말, 차 등을 전시한다. 또 약용작물의 우수한 품질과 효능을 알리고 다양한 제품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정우석 사업단장은 “최근 사업단 제품이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더욱 적극적인 판로 확보 차 엑스포에 참가하게 됐다”며 “이러한 박람회를 꾸준히 참가해 소비자뿐 아니라 유통 관계자들에게 경북 약용
우리나라 최초로 양식어류에게 자동으로 백신이 접종되는 시스템이 개발돼 앞으로 양식 산업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2010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컴퓨터가 어류의 형태와 크기를 재고 접종위치를 파악해 백신 정량을 투여할 수 있는 장치 시제품을 만들었다고 26일 밝혔다.덴마크에서 제작한 기존 백신접종시스템은 시험 적용 결과 접종속도가 느리고 접종위치를 정확히 찾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양식장에서 이루어지는 백신 접종은 사육수조에 백신을 섞는 방법과 양식어류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을 쓰지만, 국내에서는 주사 접종이 대부분이다.전문가들에 의한 주사 접종은 백신투여에 접종 신뢰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1인당 접종할 수 있는 대상어의 마리 수 제한, 전문가 부족현상으로 인한 인건비의 상승 문제가 있다.수산과학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시장경영진흥원이 주관하는 ‘2011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2004년부터 개최돼 온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매년 100여개 시장과 상인회가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함께하는 우수시장! 살맛나는 전통시장’이란 주제에 따라 “특성에 맞춰 변모한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 박람회는 ‘16개 시·도 주제관’ ‘야외 먹거리 장터’ ‘상인 컨퍼런스’ ‘김장대회’ 등 사흘 동안 모두 8개의 부대행사와 특별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특히, 첫 날 오후 5시 30분부터 16개 시·도 여성 상인들이 저마다 특별한 비법으로 김치를 담그면서 솜씨를 겨루는 ‘여성상인 사랑의 김장대회’가 열려 손님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여성 상인들이 담근 김치 640
경남 거창군(군수 이홍기)은 지난 2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하반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2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가졌다. 교육내용으로는 군정 전반 주요시책에 대한 안내와 이후 식품위생 감시요령, 위해식품 판별요령 및 현장실습 등 직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성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기회를 확대해 가는 한편, 식품안전을 위하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주기적인 감시활동을 펼쳐 범 군민적 식품안전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