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 덕실대봉곶감이 새로운 지역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과거 홍시감 위주로 출하해온 대봉감은 다른 감과 달리 크기가 크고 육질이 많아 건조 등 곶감제조가 힘들다는 이유로 농가에서 곶감 생산을 기피해 왔다. 하지만 다년간 의령군의 시설지원과 기술개량으로 이제는 명품곶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군은 2007년부터 자동 과실선별기, 자동 감 박피기, 항온항습기 등 위생적인 최고품질의 곶감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곶감 생산을 위해 농가지원에 나선 것이다.대봉감은 뛰어난 당도와 비타민A,C가 풍부해 종합비타민제라고 불릴 정도인데 의령덕실지역은 예로부터 감나무가 동네를 둘러싸고 있는 대봉감 마을로 유명하다.특히 주변 벽화산과 자굴산의 밤낮의 큰 기온 차이와 청정지역의 맑은 공기로 건조되어 색깔이 곱고 당도가 높은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부산지방청은 오는 29일 부산YMCA 등 관내 8개 소비자단체와 민.관 업무협력 강화를 통한 소비자 권익보호 및 현장 중심의 식.의약품 안전 정책방향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의 주요 내용으로는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식·의약품 안전 정보 공유, 금년도 주요 업무성과 설명 및 2012년도 식·의약 정책방향 모색, 소비자단체와 부산식약청 간 업무협력 강화 방안 등이다. 부산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소비자단체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등 소비자보호를 위한 식.의약 정책 방향을 민.관이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으로써 식.의약 안전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단체와의 지속적인 업무협력 강화를 통한 소비자 피해 예방과 국
경남 양산시는 다음달 1일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총사업비 468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동면 양산물금신도시 내에 3만8000㎡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양산시는 ㈜서원유통에 이 센터의 운영을 위탁했다. 이 센터에서는 각종 신선 농수축산물과 식자재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한다. 사업자 전용매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소비자 직판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한다. 이 센터에서 취급하는 물품은 지역 생산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한다. 이곳에서 일하게 될 정규직과 파트타임직 150여명도 지역민들을 채용했다.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은 그동안 부산시 반여동과 엄궁동 도매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해 식당에 납품하거나 소매를 해왔는데 이 센터 개장으로 시간과 교통비 등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양산시 농정과
경북도는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겨울철을 맞아 구제역 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도는 23개 시ㆍ군과 함께 마련한 구제역 특별대책에 따라 앞으로 질병 조기발견과 초기 진압을 위해 축산농가와 방역본부, 지자체 등 3중의 예찰시스템을 운영한다.농가는 매일, 방역본부는 매주 1차례, 지자체는 매달 1차례 이상 사육가축에 질병 관련 이상 징후가 있는지 관찰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야외 바이러스 감염가축을 찾아내기 위해 매달 1차례 이상 부분 매몰농장을 비롯한 구제역 고위험군에 대해 검사가 실시된다.또한 각 지자체 방역공무원 8천여명이 각기 1명당 10개 농장을 맡아 구제역 예방접종을 지도하는 실명제를 시행하고 도축장 출하 소와 돼지에 대해 매주 1차례 이상 예방접종을 했는지 검사한다.가축 생산성이 낮아지는 것을 막기 위
지리산 자락의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한 명품 하동 딸기와 파프리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특히 올해 하동군내 딸기와 파프리카가 정식 이후 생육 초.중기부터 풍부한 일조량 등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인해 작황까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24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주 지라산 자락의 옥종, 횡천면 등지에서 생산된 하동딸기 3t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인천 도매시장을 통해 첫 출하된데 이어 매주 3t이상 출하되고 있다는 것.현재 하동군내에선 옥종, 황천, 적량, 금남면과 하동읍 등지에서 382농가가 180㏊에서 딸기를 재배해 연간 2만1000t을 생산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딸기 작황도 좋고 가격도 1.5㎏들이 1상자에 2만2000원~2만3000원대를 유지할 정도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 연간 310억 원의 농가소득을
경남도와 경남농협이 24일부터 26일까지 농협하나로클럽 부산점(북구 금곡동 소재)에서 '2011 경남 브랜드 쌀 부산 특판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날 특판전에는 도내 14개 시·군 16개 업체가 20개 브랜드 쌀을 전시해 판촉활동을 벌이며 시중가격보다 5%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행사기간 중 쌀 구매고객에게는 쌀가루, 쌀국수, 찰보리 등 다양한 사은품으로 증정한다.이번 특판전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경남도가 실시한 '2011년 브랜드 쌀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거창군 '밥맛이거창합니다'와 함양군 '지리산황토쌀', 장려상을 수상한 '지리산산청메뚜기쌀' 등이다.또한 특판전에는 쌀 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아침밥을 먹음으로서 얻는 여러 가지 이점 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쌀 소비확산 캠페인'을 실시하며 쌀빵·쌀요구르트·쌀막걸리 등 쌀 가공식품도 맛볼
부산의 식중독 환자 발생 신고는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원인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 이정윤(한나라.사하) 의원은 22일 부산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올 들어 지난달까지 발생한 부산의 식중독 환자는 67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서울 649명, 대구 355명 , 인천 392명, 대전 276명, 울산 110명 등 전국 대도시의 환자 발생신고 수와 비교할 때 가장 많은 수치다.그러나 식중독 원인 규명률은 전국평균이 61.3%에 이르지만 부산은 33.3%에 불과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의원은 "장비와 인력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식중독에 대한 원인을 밝혀내고 예방하려면 관련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남농협(본부장 전억수)은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크게 떨어진 배추와 무의 가격안정을 위해 4차례에 걸쳐 특별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18일 밝혔다.농협은 우선 18일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지역본부 앞마당에서 열리는 금요직거래장터에서 배추 3포기(1망)을 2000원씩에 공급키로 했다. 이날 공급되는 물량은 모두 1050포기(350망)이다.또 오는 2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조건으로 특별장터를 열고, 이어 경남지역의 김장 적기인 내달 2~3일에는 같은 장터에서 ‘김장 직거래 한마당 장터’를 열어 배추와 무를 시중가격 대비 최대 50% 할인해 공급키로 했다.경남농협 전억수 본부장은 “배추와 무 생산농가들이 가격급락에 따라 산지에서 작물을 폐기하는 등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소비촉진 운동을 통해 김장채소의 수급 및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농수산물유통공사(aT) 경남지사는 18일 김장철을 맞아 고추와 마늘 가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가격안정 차원에서 정부 비축물량을 확대 방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aT 경남지사에 따르면 올해 7~8월 계속된 비로 8월 중순 햇고추 초기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다. 이어 9월 초순 김장용 고추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과열현상으로 국내가격이 1kg당 2만4429원까지 상승했다.8월 이후 기상여건이 호전되고 민간의 냉동고추 수입량도 급증하면서 지난 10일 현재 2만2167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1.6배 높은 수준이다. 하반기 건고추 공급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함에 따라 정부가 낮은 관세로 추가 도입키로 한 물량이 계속 수입되고 있는 상황이다.건고추 유통업계는 중국산 고추가 그동안 요식업체, 단체급식업소 등에서 주로 구매됐지만 올해는 국산 건고추
늦가을에 찾아온 이상고온 현상 때문에 지리산 기슭에서 생산되는 명품 산청 명품곶감을 올해는 맛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산청군 시천.삼장면의 감 재배농민들은 지난 3일 낮 최고기온이 26도까지 오른 뒤 며칠 동안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는 바람에 곶감을 만들려고 껍질을 깎아 건조장에 매달아 놓은 감 상당수가 물러져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곶감 생산용 감은 낮 기온이 10도를 넘어서면 물러져 홍시가 돼 버린다. 특히, 고온에다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습도까지 높아져 감이 물러지는 현상에 속도를 더했다. 육질이 딱딱한 상태에서 50일 정도 건조해야 곶감이 되는데 이상고온으로 인해 홍시로 변해 곶감을 만들 수 없게 된 것이다.시천면 월리 동신마을 임창곤(50)씨는 지난달 28일부터 곶감을 만들려고 감 7만개를 깎아 건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