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지사와 공동으로 오는 29일 제주 오션 스위츠 호텔에서 아시아 대형 유통바이어들을 초청해 도내 농수산식품업체 28개사와 '제주 푸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수출 상담회는 신선 농산물 및 가공식품, 수산물 등 제주의 청정 1차산품을 대상으로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홍콩 등에서 12명의 바이어와 도내 1차 산품 생산․수출 28개 업체 80여개 품목을 출품해 1:1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초청된 바이어들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수출확대를 위해 MOU를 체결한 아시아지역 대형유통사들로 제주의 청정상품에 관심을 보여 왔던 업체들을 대상으로 엄선해 이번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김천우 본부장은 "이번 수출 상담회를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청정 제주 농수산식품의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제품의 고급화, 해외 마케팅 강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행정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1차산품의 경우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3/4분기)대비 56.4백만불에서 61.74백만불로 9.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이 중 대일본 수출이 전체 8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대일 수출인 경우 전반기까지 엔화 강세의 호기에도 불구, 일본 경제 부진 및 소비둔화 등 악재요인이 겹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머문 실적으로 시장다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