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13년도 예산(안)을 올해 예산 5조 9453억원 보다 5583억원 증액된 6조 5036억원을 편성해 9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 대비5.8%(2971억원) 증액됐고 특별회계는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부지부분 정산금 2055억 원을 반영해 올해 대비 31.3%(2612억 원)가증가했다.
도는 예산규모가 크게 증가된 주요인은 국고보조금 증가와 일시적 세입인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부지 부분 정산금 411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며 내용면에서는 순수 자체수입인 지방세(취득세)와 세외수입(순세계잉여금) 감소로 가용재원이 크게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세입면에서는 지방세 수입이 올해보다 5.7%/1054억원 감소되고 세외수입도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부지 부분 정산금을 제외하면 3.0%/65억 원(2150→2085)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정자립도는 지방세 감소 및 보조금 증가로 0.3%p 하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보조금 등 보조금은 5.9%/1657억 원 증가했으며 내역별로국고보조금 1125억원, 광특회계 470억원, 기금 62억원 등이다.
세출예산은 사회복지분야와 시ㆍ군 균형발전사업, 재난방재분야에중점을 뒀다.
사회복지분야는 올해예산 1조 6570억 원 보다 1713억 원이 늘어난1조 8283억 원으로 총 예산규모 대비 27.9%에서 0.2%p 증가한28.1%가 배분됐다.
시ㆍ군 균형발전 및 특성화 발전을 위한 모자이크 프로젝트200억원, 시ㆍ군 균형발전특별회계에 15억원을 편성하고 로봇랜드조성공사 305억원, 1000+1000억 프로젝트에 16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재난방재분야는 2012년 태풍피해 복구비 150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559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67억원 등에 중점 투자해 전체적으로 올해보다 5.2%p 증가한 1667억 원이 편성됐다.
민생경제 활성화ㆍ과학기술분야는 전통시장 현대화 지원 및 중소유통산업 육성 등 민생경제 활성화와 과학연구기반 조성 등에 1625억원 을 편성했다.
농림해양수산분야는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 농어업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농어촌 경쟁력 강화 등 농어업 육성분야에 7336억원 을 편성했다.
문화 및 관광분야는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하고 찾고 싶은 명품 관광지 개발과 경남체육 육성 등 문화 및 관광분야에 2089억월 편성했다.
경남도 구도권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예산은 설문조사, 도민예산학교 운영,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및 공청회 개최, 예산잠정안 공개 등을 통해 나타난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재정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재정정책자문회의를 통한 자문을 거쳐 법정의무적경비 부담과 사회복지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에 우선 배분했으며 자체사업은 전년대비 20%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일반운영비 등 경상경비는 최대한 억제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가 제출한 2013년도 예산(안)은 오는 26일부터 12월10일까지 도의회의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