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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102개교 급식 중단 빚어

급식 종사자를 비롯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9일 전면파업에 돌입하면서 경남도내 102개 초·중·고교 급식이 전면 중단됐다.

도내 일선학교는 이날 파업으로 직접 조리를 하는 도내 870개 학교 중 11.7%인 102개 학교가 급식을 전면 중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학교 외에도 급식종사원 중 일부가 파업에 동참한 학교들도 정상적인 급식이 이뤄지지 않는 등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

급식 전면중단을 결정한 학교 중 도시락을 싸오도록 한 학교는 34개교이고 빵과 우유 등을 급식하는 학교는 61개교 정도로 파악됐다. 또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1곳 등 2곳은 학교장 재량으로 단축수업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남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은 9일 오전 10시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갖고 호봉제 도입, 교육감 직접 고용 등 처우개선을 촉구한데 이어 새누리당 경남도당까지 거리를 행진을 하며 시민들을 상대로 파업의 당위성을 알리는 선전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