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최근 수선어류를 취급하는 횟집에서 식중독 발생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도 및 시·군에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회 등 날 음식을 취급하는 음식점(횟집) 2000여개소이며 주요 점검내용으로 ▲냉장고 손잡이, 도마, 칼, 용기 등 교차오염 여부 ▲종사자의 손, 위생모 등 개인위생관리 적정 여부 ▲유통기한이 경과된 원료 또는 완제품을 조리·판매의 목적으로 보관하거나음식물조리에 사용하는 행위 ▲식품 등을 취급하는 원료보관실, 조리실 등의 청결 관리 여부 ▲ 부패·변질이 쉬운 식품의 냉동·냉장 보관관리 여부 등이다.
또한 최근 4년간 식중독이 발생한 이력 횟집 14개소에 대해 양념장, 수족관물, 행주, 도마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점검결과 식중독균 등이 검출되는 업소에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특별관리 대상 업체로 지정해 개선될 때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할 것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낮은 기온에서 활발하게 생장하며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한 바이러스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며 "날씨가 서늘하다고 식중독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이 아닌 만큼 음식물 취급 및 섭취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