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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황기(黃耆)

보양식의 대표주자···땀 조절하고 쇠약해진 기운 회복

여름에 더위를 먹거나,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거나 피로해지면 의욕이 떨어지게 되는 기허증이 나타나게 된다. 땀을 많이 흘린다는 것은 기운이 쇠약해진 증상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삼복에는 삼계탕을 먹어 기를 보충하는데 삼계탕의 효과는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다 아는 상식이 되었을 정도로 신뢰받고 있다.


삼계탕은 그 재료로 인삼, 대추, 황기를 같이 넣는데 이중 황기는 빠지지 말아야 하는 중요한 재료로 땀을 조절해주고 쇠약해진 기운을 돋워주는 기능을 하는 대표적인 토종약초이다.


인삼과 함께 삼계탕에 빠져서는 안되는 자양강장의 대표적인 식품인 황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황기(黃耆)란?


이 약은 황기 Astragalus membranaceus Bunge (콩과 Leguminosae)의 주피를 거의 벗긴 뿌리이며 가을에 채취하여 노두(蘆頭)와 잔뿌리를 제거하고 햇빛에 말린 것을 한약재의 황기라 한다.


한국·일본·만주·중국 북동부·시베리아 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경상북도의 울릉도와 강원도 이북의 산지, 고산의 산 중턱 이상에 나는 다년초로 강원도(정선, 태백, 삼척), 충청북도(제천, 단양, 영월)가 주요산지다.


개화기 8-9월, 결실기 11월. 채취시기 가을(9-10월) 이다.


황기(皇耆)는 고려 때의 이두향명으로는 수판마(數板麻)라 하였고 조선 초기에는 감판마(甘板麻)라 하였으나 1600년대에 들어와서는 ‘너삼불휘’ 등으로 변하여 1700년대에는 ‘단너삼’이 되었다.


황기(黃耆)의 효능 및 효과


1) 한방 및 민간요법에 따른 분석


이 약은 약성이 온화하고 맛이 달다.


補中益氣 (보중익기), 利水消腫 (이수소종), 强壯 (강장), 利尿 (이뇨), 抗腎炎 (항신염), 血壓降下 (혈압강하), 抗菌 (항균).


한방에서는 강장·지한(止汗)·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신체허약·피로권태·기혈허탈·자궁탈·내장하수·식은땀·말초신경마비·반신불수·부종·만성신장염 등에 사용한다.


쉽게 피로하고 힘이 약하며 음성이 낮고 맥박이 연약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현저한 효능을 나타내고 있어서 예로부터 인삼 대용으로 많이 써왔다. 그리고 자궁하수·위하수·탈홍·자궁출혈에도 널리 이용되며 체력을 항진시켜 주고 전신근육의 긴장도를 높여주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닭에다 이 약을 넣고 달여 먹으면 식은땀을 흘리지 않고 체력이 증강된다고 하여 많이 쓰고 있으며 삼계탕 재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2) 현대 의학적 분석


함유성분 Formononetin, Isoliquiritigenin, Betain, Cholin, folic acid


동물실험에서는 중추신경계통의 흥분작용과 이뇨작용도 현저하였으며 흰쥐에게 대량의 분말을 투여하였을 때에는 신염(腎炎)의 발생을 억제시키고 단백뇨와 콜레스테롤혈증의 발생도 지연시켰으며 혈압강하작용도 인정되었다.


식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선 약재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며 아래같이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청 생약정보시스템

 

황기차 만들기


1. 마른황기 40g에 물 2ℓ에 넣고 끓여 보리차를 끊이듯 재료를 넣고 끓이면 된다.

2. 이때 오미자나 구기자를 3:1 비율로 황기와 함께 넣고 끓이면 더욱 좋다.

3. 황기를 건져낸 후 차게 식혀 냉장고에 넣어두고 물처럼 갈증을 해소하며 마실 수 있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황기는 독성이 없어 식품으로 먹어도 전혀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식품중 하나"라며 "몸이 찬 소음인은 따뜻한 삼계탕이 제격이듯 황기도 좋다. 그러나 발열이 심할 때에나 몸이 매우 뜨거운 분들은 태양인이 인삼을 멀리해야 하듯 황기를 지속적으로 드시는 것은 좋지 않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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