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막걸리 전도사 최진순 <찬우물> 회장
고향 강화도에서 막걸리에 ‘올인’하는 70대 노익장이 있다. 최진순 <찬우물> 회장(72). 그는 강화군 선원면에 막걸리 공장을 운영하는 ‘인삼 막걸리’ 제조업자다.
최회장은 2006년 막걸리 시장 조사를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막걸리 시장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일본으로 건너갔다. 당시 일본에는 막걸리가 없었다. 그러나 ‘균’은 있었다. 일본에서 ‘살아있는 유산균’을 갖고와 덜컥 막걸리 공장을 차렸다.
그러면서 생각해낸 것이 강화도 특산품을 접목한 ‘인삼 막걸리’의 생산이었다. ‘강화’를 강조한 것은 그 곳이 바로 최회장이 자란 고향이기 때문이다.
‘찬우물 인삼 막걸리’는 강화도
청정수와 강화 쌀을 비롯해 인삼, 사자밭 약쑥의 원료가 어우러진 고품격 ‘웰빙주’다.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인삼을 먹는다 것이 최 회장의 지론이다.
그에 따르면 인삼 막걸리는 마셔도 머리가 안 아프고 막걸리 특유의 트림도 없다. 최 회장은 품질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 최고의 전통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질이 좋은 술’을 만드는 사람과 공장을 정부에서 뒷받침했으면 하는 바램을 나타냈다.
최 회장은 “내가 먹어 탈이없는 술을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강화도에 올 기회가 있으면
인삼 막걸리를 시음해보길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