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제약 산업 전반에 관한 가공 및 포장 신기술과 새로운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지난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19회 태국국제 가공 및 포장 산업전’(약칭 프로팍 아시아, PROPAK ASIA)을 앞두고 한국 관련 기업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브리핑 및 리셉션이 개최됐다.
프로팍 아시아는 세계 5대 포장기기 전시회 중 하나로, 세계적인 전시그룹사인 Allworld Exhibition사의 태국지사 BES(Bangkok Exhibition Services Ltd.)가 주최, 올해 프로팍 아시아 2011은 오는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태국방콕 BITEC(Bangkok International Trade and Exhibition Centre)에서 개최된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날로 발전하는 가공.포장산업의 신기술과 트렌드를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프로팍 아시아 2011은 10개 국가그룹과 40여개 국가의 업체가 전시자로 참가, 3만 2500명 이상의 무역 전문가들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Go Clean, Go Clean, Go Together'를 테마로 환경 친화적인 기술뿐 아니라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원자재 절감과 재활용을 목표로 환경 친화적 기술사용에 대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프로팍 아시아 2010에서는 한국.싱가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미얀마.베트남.필리핀.파키스탄.중국 등 59개국 3만 663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했으며, 1억불의 직접 판매와 전시 후 3억불(추정)의 판매 성과를 거뒀다.
태국은 식품 및 음료분야의 커다란 생산국으로 세계 7대 식품 수출국이다. 태국 포장산업은 연간 10~15%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포장 기계와 포장 재료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한국 포장업체들은 이러한 태국의 산업현황을 눈여겨보고 프로팍 아시아를 통해 태국의 고객들에게 한국 포장기계의 높은 성능과 품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07년 처음 참가했으며, 경기도 중소기업지원센터와 한국제약협회가 지원하고 있다.
이날 리셉션에서 BES 데이비드 아킨(David Aitken)지사장은 "아시아에서 제조 관련 부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아시아의 기업들은 더 큰 상업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포장 솔루션과 컨셉’을 발견해 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프로팍 아시아는 이 분야 산업을 주도해 나가는 기업들과 함께 방콕에서 상호협력을 해 나갈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은 단순히 한국 포장기계의 높은 성능과 품질을 알리는 참가기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바이어로써의 적극적인 역할 확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