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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생이 방사선 방호 '올레차' 개발

제주대학교 학생들이 방사선 방호에 탁월한 '올레차'를 개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대는 식품생명공학과 이동원(24) 학생 등 식품생명공학과 및 컴퓨터교육과 학생 6명이 지난 2월부터 제주물산업인재양성센터의 산학협력 특화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방사성 방호물질인 후코이단과 유채꽃을 이용한 올레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제주산 감태에서 얻은 황산다당류인 후코이단이 방사선 조사로 인해 저하된 조혈기능을 향상하고 면역체계를 증강한다는 점에 착안, 후코이단을 생산하고 있는 아쿠아그린텍과 협력해 5월까지 차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올레차에 유채꽃 성분을 함유해 후코이단의 비릿한 향을 꽃잎 향으로 중화하는 한편, 성인병 예방 및 항암 효과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제주대 관계자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조정원, 하진환, 고성보 교수는 올레차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관련 학회에 논문을 발표하고 특허를 출원하는 등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