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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블랙 푸드' 향토산업으로 육성

흑돼지ㆍ흑미 등 가축ㆍ작물 10종 활용

웰빙식품으로 손꼽히는 '블랙 푸드' 산업이 세계자연유산지구인 거문 오름 일대를 중심으로 육성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 주변에 '블랙 푸드존'을 만들어 오는 7월 농림수산식품부에 향토산업 육성 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곳에선 흑돼지와 흑우, 흑마 등 '3흑' 가축과 흑미, 흑대두, 검은깨, 자황벼, 기장, 검은보리, 수수 등 '7흑' 작물을 이용한 가공 식품과 음식 관광 상품이 개발된다.

  
도는 온난한 기후와 청정환경을 가진 제주에 관련 음식재료가 풍부한데다 거문오름의 블랙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져 블랙 푸드를 선정했다.

  
도는 지역의 향토자원을 활용, 생산·가공·체험 및 음식 산업을 융복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되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율화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달중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이날 도청 제2별관에선 블랙 푸드 산업 육성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자 회의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