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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노화 방지 효과' 홍해삼 화장품 개발

제주의 바다에서 자라는 홍해삼 추출물을 소재로 해 피부 노화 방지와 염증 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화장품이 개발됐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테크노파크, 코시드바이오팜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제주의 자연산 홍해삼에서 추출한 기능성 물질을 소재로 만든 화장품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화장품 판매업체인 한불화장품은 기술 이전을 받아 피부 노화 방지용 앰풀과 보습 효과가 탁월한 립스틱, 립글로스 등 3종의 화장품을 만들어 최근 제주공항 내국인 면세점 납품과 방문 판매에 들어갔다.

  
연구진은 지난 2007년부터 연구를 진행해 홍해삼 추출물이 항암, 항염증, 항알레르기, 피부 노화 방지, 피부 미백, 보습 등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을 규명, 지난해까지 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2월에는 홍해삼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하는 화장품 조성물을 특허 출원해 화장품 개발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진은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제주 홍해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다가 항암, 항염증 등의 기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고형범 연구사는 "홍해삼 화장품은 피부 세포 활성화와 염증 개선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며 "일본과 중국에서도 관심으로 보여 수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