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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 서남해 오색해초로 건강 지킨다

해양수산과학원, 김·미역·다시마·톷·파래 등 영양 우수성 홍보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원장 신우철)이 봄철 건강관리를 돕고 무안·신안 등 서남권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해조류 소비 촉진을 위해 김, 미역 등 '5色해초'를 엄선, 영양적 우수성을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이 선정한 '5色해초'는 바다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리는 김을 비롯해 미역, 다시마, 톳, 파래로 무안·신안바다의 청정한 기운과 생산어업인의 정성을 가득 담고 있어 지치기 쉬운 계절에 신체의 활력을 북돋아주기에 손색이 없다.


이중 홍조류에 속하는 '김'은 100g당 40g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밭의 쇠고기로 불리는 콩의 단백질 함량인 100g당 33∼35g을 능가해 '바다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린다. 특히 메티오닌 등 8개의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필수 아미노산을 섭취하는데 매우 좋은 식품이다.


국내산 주요 갈조류인 미역, 다시마, 톳 중 '미역'은 알긴산 등 다당류가 풍부해 장점막을 자극하는 등 장 소화운동을 높이며 변비 예방 효과가 크다. 또한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고 농약 등으로 오염된 식품 중의 중금속을 흡착, 배설하는 효과가 크므로 '식품공해를 이기는 식품'으로 알려졌다.


다시마는 요오드의 중요한 공급원이면서 특정질환의 치료약과는 달리 풍부한 각종 미량원소를 고루 함유해 '천연 미네랄의 보고'라 할 수 있으며 체질 개선, 혈액순환 촉진, 대사기능 개선 및 조절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준다.


'철분과 칼슘의 제왕' 톳은 알긴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며 혈액 응고를 풀어주며 혈압을 정상화시켜주고 지방 흡수를 억제해 비만을 예방한다.


녹조류인 파래의 풍부한 칼슘은 뼈와 치아를 강하게 하고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과민성 피부염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성분은 비타민A로 담배의 니코틴을 중화시키고 간을 해독하는 효능이 탁월해'애연가에겐 최고의 보약'으로 꼽힌다.


박형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목포지소장은 "서남해역에서 생산되는 지역특산 수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개인의 건강과 수산업분야 활성화를 위해 지역 수산물을 자주 애용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