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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근무 확산,패밀리 레스토랑 북적…비만은 싫어! 패스트푸드점 썰렁

주5일 근무가 확대되면서 패밀리 레스토랑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반면 패스트푸드점은 비만 우려 등의 이유로 고객이 점차 떠나고 있어 문을 닫는 점포가 늘고 있다.

지난해 2개의 점포를 오픈했던 패밀리 레스토랑 TGIF는 지난 2월 대구역점을 여는 등 상반기 3개,하반기 3개 등 올해 6개 이상의 점포를 새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 5년간 신규점포가 없었던 까르네스테이션도 지난 4월 홍대점,이달 12일 명동점을 오픈했다. 마르쉐,아웃백스테이크도 지난달 명동에 신규점포를 각각 오픈하는 등 패밀리 레스토랑의 신규점포가 계속 들어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외식경기는 꾸준한 편”이라며 “향후 1∼2년간 외식업계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패스트푸드 업계는‘정크푸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업계 1위인 롯데리아는 지난 1∼4월 경기침체와 패스트푸드에 대한 인식 악화 등으로 매출이 계속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으로 문을 닫는 패스트푸드점도 늘고 있다.

창업 및 경영관리 등을 상담하는 한 컨설턴트는 “롯데리아 등 대형 패스트푸드점을 제외한 중소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은 10개 중 2개 정도가 문을 닫고 있으며 최근에는 절반 가까이 폐업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음식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패스트푸드점보다 높은 편”이라며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는 ‘정크푸드’의 이미지를 어떻게 바꾸는가 하는 것이 숙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