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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이자율 인하ㆍ보증 재무 400억원 출자전환

삼양식품, 채권단과 채무 재조정 협약

화의기업인 삼양식품은 채무 이자율 인하, 채무액 400억원 출자전환 등을 골자로 채권단과 채무재조정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 등 채권단은 전체 2천300억원 규모의 채무액 가운데 보증채무 40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한편, 담보채무는 10%에서 7%로, 무담보 채무는 7%에서 4%로 각각 이자율을 낮추기로 했다고 삼양식품은 9일 밝혔다.

채권단은 또 구주주 주식을 그대로 존속시키면서, 대주주에게 출자전환 주식 지분의 35%를 매입할 수 있는 우선매수 청구권을 부여키로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98년 9월 화의 인가를 받은 삼양식품은 화의조건에 따라 채무원금 상환을 유예받아오다 작년 12월 원금 상환에 들어갔으며, 이달말 두번째 반기분 원금 상환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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