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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추억의 먹거리 고구마 '빼떼기' 상품화

제주의 대표적인 추억의 먹을거리인 고구마 '빼떼기'가 상품화된다.

제주도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고구마로 만든 빼떼기(절간고구마)를 가칭 '올레고구마'란 브랜드로 상품화해 도시인의 아침식사 대용식 또는 간식거리, 올레 음식 등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생고구마나 살짝 찐 고구마를 얇게 썰어 말린 고구마인 빼떼기는 먹을거리가 귀한 시절에 제주인들이 즐겨먹던 음식이다.

고구마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식이섬유와 베타카로틴, 비타민 등이 풍부해 웰빙ㆍ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얇게 썰어 자연건조한 고구마를 1∼5인용, 선물용 등으로 포장하고, 모양도 네모ㆍ원ㆍ별ㆍ하트 등으로 다양화해 차별화할 방침이다.

도는 이달 말까지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고, 4월까지 영농조합법인 구성 및 생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12월까지 조리법과 시제품을 개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키로 했다.

도는 빼떼기용 고구마를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해 감귤의 대체작목으로 키워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