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가막만 굴이 전국 최초로 친환경 품질인증을 받았다.
여수시는 가막만에서 생산되는 굴이 최근 전국 최초로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부터 친환경 품질인증을 받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여수산 굴을 먹을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품질인증을 받은 굴은 영진수산, 원진수산 등 가막만 소재 7곳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여수지원으로부터 최근 1년 동안 관련 검사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검사 내용을 보면 용존산소, 대장균, 중금속, 유해물질 등 패류양식장 수질검사 기준을 비롯, 종묘 의 도입과 병력, 종묘의 유전자 검사, 양식관리 시 사육 이력, 약품사용 금지 등 위생적인 생산관리 등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가막만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청정해역인데 이곳에서 생산된 굴이 친환경인증까지 받음에 따라 향후 굴의 해외 수출 전망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가막만에서는 현재 100여 업체(어가)가 923㏊에서 연 500t의 굴을 생산, 총 300억원대의 소득을 올리고있다.
시 관계자는 "가막만 굴에 대한 품질향상을 위해 품질인증 범위를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며 "이번 품질인증은 어가 소득 증대는 물론,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도시로서의 청정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