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단위로 개별포장한 제주산 닭고기가 베트남의 대형마트와 호텔 등에서 판매된다.
제주도는 닭고기 가공장인 영농조합 제주동원(대표 김경립)이 17일 1마리(평균 1.4㎏)씩 개별포장한 닭고기 20t(2만7천달러어치)을 베트남에 수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닭고기는 베트남 현지의 롯데마트와 매트로 등 대형마트 22개소에서 판매되며, 호찌민시의 호텔, 레스토랑 등지에도 공급된다.
수출가격은 마리당 1.35달러로, 국내 판매가보다 50% 정도 높다.
닭고기를 마리로 개별포장해 베트남에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까지는 14㎏짜리 벌크 단위로 베트남 현지 닭고기 가공장에 수출해 왔다.
제주도는 지역 축산물의 수출품목을 늘리려고 물류비와 포장재, 현지 판촉비, 시설개선비 등을 수출업체에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