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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소금산업도 영어자금 저리지원"

농림수산식품부는 소금산업을 식품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천일염 제조업자(소금산업)에게도 영어자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영어자금은 정부가 어업경영에 필요한 운영비에 사용하도록 연리 3%의 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소금산업은 염전에서 바닷물을 자연 증발시켜 제조하는 업종으로 지금까지는 제조업 가운데 `광업'으로 분류돼왔다.

이로 인해 소금의 상당 부분이 식용 등 식품으로 쓰이는데도 농식품 관련법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소금업자를 보호,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을 개정해 천일염 제조업을 `식품 관련 농업'으로 재분류했으며, 이법에 따라 올해부터 새롭게 영어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는 "천일염 제조업자에 대한 실태조사가 끝나는 대로 지원기준을 정해 업체당 소요액의 60∼90%까지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전국의 염전업체 1268곳에 약 1000억원 정도의 자금이 지원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