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의원 5명은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2010 홍콩 식품박람회장을 찾아 한국 식품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초청으로 홍콩을 방문한 김우남(민주당), 류근찬(자유선진당), 정해걸, 성윤환, 신성범(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홍콩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장을 찾아 박람회에 참가한 우리나라 42개 식품관련 업체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이어 저녁에는 한국식품을 수입하는 홍콩 현지 바이어들과 간담회를 갖고 품질이 우수한 한국 식품을 많이 수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단장인 김우남 의원은 "우리나라 식품업체들도 이제는 세계를 상대로 뻗어나가야 한다"면서 "홍콩 식품박람회는 우리나라 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부터 14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홍콩식품박람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캐나다, 일본, 이탈리아, 호주, 벨기에,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의 500여개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1만7000㎡(약 5100여평)에 달하는 전시장에는 육류, 수산물, 식음료, 냉동식품, 건과류, 특산품 등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수만 가지의 식품들이 전시돼 `식품 올림픽 경기장'을 방불케 했다.
홍콩식품박람회는 일본 도쿄식품박람회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박람회 때마다 수십만명의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이 찾는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우리나라 42개 업체들은 at, 코트라 등의 지원을 받아 378㎡ 규모의 별도의 한국관을 마련해 외국 바이들을 상대로 홍보 및 상담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