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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한약재 회수율 1.4%"

최근 1년 6개월간 중금속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한약재의 회수율이 1.4%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위원회 이낙연 의원(민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중금속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한약재 4만1627kg의 회수량은 597kg(1.4%)에 불과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 금속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전체 한약재의 68%인 2만8000kg은 회수량이 전무했다.

품목수로 따지면 회수율이 0%인 한약재는 57개 품목으로 전체 72개 품목 중 79%나 됐다.

회수량이 전무한 부적합 한약재로는 잔류 이산화황 부적합, 잔류 농약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한약재가 포함돼 있었다.

이낙연 의원은 "보건당국이 단속 실적은 챙겨도 실제 국민들의 식생활 안전과 직결한 회수문제는 방관하고 있다"라며 "자진회수 등 현재 회수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