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동아오츠카에 강력도전 … 스포츠 음료 시장 선점놓고 빅4 각축전
여름을 잡아라!
예년보다 여름철이 빠르게 다가옴에 따라 스포츠 이온음료 업체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전통 탄산음료에 비해 건강과 기능성이 뛰어난 제품 특성상 여름 소비가 크게 늘어나 관련업체들은 스포츠, 영화 등을 연계한 이색 마케팅을 잇달아 개최하며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스포츠 이온음료 업체는 롯데칠성음료, 해태음료, 동아오츠카, 코카콜라 등 이른바 빅 4.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 음료는 스포츠음료 시장 1위인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를 따라잡기 위해 현재 20% 내외에 머물고 있는 ‘게토레이’의 시장점유율을 올 연말까지 30% 선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종 스포츠 행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마케팅 비용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책정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한편 동아오츠카는 국내최초 스포츠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를 현재 시장 점유율 55% 수준으로 꾸준히 지속해나간다는 기본 전략아래 프로 농구협회와 공식음료 스폰서 계약을 내년까지로 연장하고 영화, TV등의 PPL(간접광고)광고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밖에 해태음료는 내달 초 썬키스트 아마추어여성 초청 골프대회를 개최, 유명연예인들을 초청, ‘썬키스트’라는 브랜드의 고급이미지를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 코카콜라는 자사의 스포츠 음료‘파워에이드’를 세계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매트릭스2 리로디드’와 연계한 마케팅을 구사, 현재 ‘파워에이드 매트릭스 리로디드’를 출시하고 오는 23일 개봉에 맞춰 본격적인 시장공략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