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체력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때가 여름이다.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전해질이 빠져 나가면서 식욕부진과 함께 체력 저하가 오기 쉽다.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게 보양식이다. 하지만 한 번 먹기 위해선 발품을 파는 수고도 적잖은 곤욕이다.
더운 여름 굳이 집 밖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가정에서 손쉽게 보양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맞벌이 부부나 싱글족 등을 겨냥해 나온 간편 보양식이 그것이다.
먼저 대상의 제품으로는 홍보 홍삼과 홍보 백년초가 있다. 마시는 홍초 홍삼은 홍삼, 대추, 더덕 등을 넣어 만든 건강 식초로, 여성이나 중장년 남성층에 알맞은 제품이다.
백년초는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손바닥 선인장의 열매로 열매 속살이 진한 핑크빛으로 안토시아닌 등 천연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피부미용을 추구하는 젊은 여성, 등산 헬스 등 웰빙생활을 추구하는 주부층에 좋다.
간편하게 몸보신 할 수 있는 청정원 삼계탕과 꼬리곰탕도 있다. 레토르트 식품으로, 끓는 물이나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먹으면 된다.
청정원 삼계탕은 국내산 영계로 끓인 삼계탕으로, 단백질이 풍부한 국내산 영계에 찹쌀과 수삼, 밤, 대추, 인삼 등 몸에 좋은 원료를 넣고 푹 끓여냈다. 청정원 곰탕은 사골의 진한 국물 맛을 볼 수 있다.
CJ의 '백설 육개장'과 '백설 사골곰탕'도 건강하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제품이다.
백설 육개장은 직접 끓여낸 쇠고기 양지 국물과 냉장에서 숙성시킨 다데기를 사용해 육개장 고유의 진하고 얼큰한 국물 맛이 제대로 살아있다.
정통 육개장에서 사용하는 쇠고기 양지 부위를 그대로 넣어 고기 결대로 손으로 직접 찢어 집에서 먹던 건더기 맛을 재현했다.
백설 사골곰탕은 푹 고은 사골국물에 양지와 대파, 무, 마늘 등의 야채로 우려낸 육수로 맛을 내 한층 맛이 깊다. 품질 좋은 사골을 12시간 이상 고아 국물 맛이 진하고 구수하다.
특히 농협이 내놓은 간편 보양식은 믿을 수 있는 국산 재료만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농협유통의 ‘진품한우곰탕’ ‘한우사골곰탕’은 한우 뼈만을 오래 고아 진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한우고기곰탕’과 ‘한우우족곰탕’엔 한우 뼈·사골 외에도 고기와 우족이 각각 50g, 60g 포함돼 있다.
이들 제품은 2~3인분(800g)으로 포장돼 있어 가족이 많지 않은 집에 적당하다. 냉동상태 그대로 포장을 제거한 후 냄비에 넣고 충분히 끓여 소금·후추·파 등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 소금간이 돼 있지 않아 떡국이나 설렁탕 등의 육수로도 사용할 수 있다.
농협목우촌 ‘즉석삼계탕’은 닭고기와 찹쌀·수삼·대추 등 영양만점 재료가 가득하다. 봉지째 넣고 끓이기만 하면 손맛 그대로의 삼계탕을 즐길 수 있다.
삼계탕에 쓰이는 약용작물을 모듬 상품화한 것도 눈길을 끈다. 강원 정선농협은 ‘정선 황기백숙모음’ ‘하나로 황기백숙’ ‘아라리 황기백숙’ 등 다양한 삼계탕용 한약재를 선보이고 있으며, 태백농협과 양양 서광농협, 경북 영주농협 등도 삼계탕에 넣어 먹으면 좋을 한약재를 담아 절찬리에 판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