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을 앞둔 10일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경제4단체 등 200여 곳에 ‘16강 막걸리’를 선물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막걸리 소비촉진 캠페인을 진행하는 농식품부는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16강 막걸리 선발대회’를 열고 우리 쌀로 만든 막걸리 16종을 선정했다.
장 장관은 이번 대회 수상작인 16가지 막걸리와 함께 ‘우리 대표 술 막걸리와 함께 16강 진출을 기원합니다’란 메시지를 동봉해 이들 기관에 보냈다.
농식품부 측은 “월드컵 응원 때 보통 맥주를 마시는데 올해는 막걸리로 응원 열기를 높였으면 하는 바람에서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물을 받은 한 재계 관계자는 “뜻밖의 막걸리 선물로 월드컵 경기를 보는 재미를 더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팔도 막걸리도 처음 접해 봤다”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