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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감귤 빠르면 연말께 미국수출 재개

지난 2002년부터 전면 중단됐던 국내산 감귤의 미국 수출이 빠르면 연말께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원은 9일 "한국산 감귤의 수입허용조건이 8일자(미국시각) 미국 연방관보에 입안예고됐다"면서 "이에 따라 국내산 감귤의 미국 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안예고 내용은 ▲과실 표면 살균 ▲포장작업 ▲식물위생증명 등과 관련된 것으로 이 조건을 충족하면 수출이 가능해진다.

검역원은 "이번 입안예고는 지난 3월 `한미 식물검역 전문가 회의'에서 한국산 감귤의 미국 전 지역 수출협상을 타결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오는 8월9일까지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연내 최종 고시한 뒤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국내산 감귤은 지난 95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을 제외한 45개주로 수출이 허용됐으나 감귤궤양병이 검출되면서 2002년 미국 본토 수출이 전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