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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복분자주, 홍콩서도 뜬다

국산 술이 수출 2위 시장인 홍콩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10 홍콩주류박람회(VINEXPO 2010)’에 참가해 한국 술에 대한 현지 홍보를 실시한다.

지난해 국산 술의 대 홍콩 수출액은 2600만달러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으나, 맥주가 전체 수출액의 98%를 차지하는 등 주종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aT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소주, 막걸리, 복분자주 등 다양한 한국 술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한국술과 사랑에 빠진 칵테일(Cocktail in love with Korean liqour)’를 주제로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한국 및 홍콩바텐더협회와 연계해 ‘막걸리.소주 칵테일의 비즈니스 메리트’ 세미나를 개최하고, 다양한 칵테일 시음회와 막걸리 스토리텔링 홍보관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홍콩여성을 겨냥해 최근 불고 있는 막걸리 붐을 소개하고, 저칼로리와 풍부한 유산균 등 막걸리의 장점을 알리는 등 미디어 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aT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호텔이나 음식점에 보다 다양한 우리 술이 보급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홍콩은 중국과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이 모여드는 국제도시이기 때문에 막걸리 등 우리 전통주의 세계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