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최근 첨단산업으로 진화하는 농산업 육성을 위해 외연확장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김재수 청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과학기자단과 설명회를 하고 "대학, 산업체 등과의 열린 연구를 통해 다양한 기능성 식품과 생물자원 유래 신기능성 소재 등 농업 녹색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간 농진청은 안전한 국민의 먹을거리 생산과 더불어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이어트용, 임산부용 등 다양한 맞춤형 기능성 쌀 품종을 개발해왔다.
또 항산화 및 노화방지 기능을 지닌 안토시아닌 함량이 많은 컬러 푸드용 고구마, 감자, 버섯 품종을 개발해 보급했다.
아울러 수수와 기장 등 잡곡의 항당뇨ㆍ항암 효과, 새싹보리의 뛰어난 미백 효과, 쓴메밀의 항당뇨 효능 및 기능유전자 발굴 등 다양한 기능성 농산물의 과학적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앞으로 농진청은 이런 기능성 농산물을 이용해 기능성 식품용, 식의약용 등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제품을 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김 청장은 "IT, BT, NT 등 다양한 첨단과학을 우리 농산업에 적극 접목하겠다"며 "고부가가치의 기능성 농산물ㆍ식품 개발과 기능성 물질 생산뿐 아니라 의약용 소재 개발 연구를 강화해 농산업을 고부가가치 국가 중심산업으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