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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품질검사 전국 첫 전산화

전라남도 한방산업진흥원은 한약재 품질검사의 효율성, 신뢰성, 투명성 제고를 위해 한약재품질 검사기관으로는 전국 최초로 한약재품질검사 전산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 전산시스템은 한약재품질검사 의뢰자가 한방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jktm.or.kr)에 접속해 한약재 검체 및 의뢰자 정보를 입력하고 검사를 의뢰하면 즉시 전산프로그램으로 전달돼 신속하게 품질검사를 수행,의뢰자가 실시간으로 품질검사 진행상황을 조회할 수 있다.

이 전산시스템은 세계수준의 바이오업체에서도 일부 도입해 운영중이다.

검사과정에서 시험 분석기기로부터 생성되는 시험 기초데이터를 전자파일로 저장, 관리하는 데이터 생성시스템(RDMS, Raw-Data Management System)과 이를 바탕으로 검사일지 작성 및 성적서 발행, 품질검사 업무와 관련된 시약의 입출고 현황, 표준품 관리, 검사장비 검·교정 및 점검이력,검사원 인력및 교육카드를 관리하는 LIMS(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를 동시에 구축했다.

이에 따라 품질검사 업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검사업무처리 시간도 통상 시료 1건당 4∼8시간 소요됐던 것을 1∼2시간으로 단축돼 당초 연간 약 300건(검사수수료 약 1억원)에서 최대 700건(2억3천만원)까지 검사업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한약재 품질에 대한 자료수집과 분석이 쉽게 됐다.

전남도 한방산업진흥원은 작년 3월 장흥에 개원해 현재 최첨단 분석장비 100여종과 연구원 등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한의약 연구개발및 안전성 검사,약용작물 종자보급 등 한방산업을 전남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키 위한 업무를 추진중이며,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수입한약재품질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조정희 전남도 한방산업진흥원장은 "전산시스템을 완전하게 갖춤으로써 한약재품질검사 운영시스템 체계화는 물론 한약의 안전관리 등 보다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한약 유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