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설에 수요가 많은 배추와 무를 10일부터 사흘간 수도권 농협 매장을 통해 20% 정도 할인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양재.창동.성남.고양.수원 등 수도권의 5개 농협유통센터에서 3포기에 7500원쯤 하는 배추는 5900원에, 개당 1250원인 무는 950원에 할인판매된다.
또 이 기간 판매 물량도 평소 하루 114t이던 것을 176t으로 늘려 3일간 528t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10㎏당 3천원 수준이던 배추는 9일 가락도매시장에서 7007원에 거래됐고, 마찬가지로 작년에 18㎏에 6332원이었던 무도 9일 7601원에 거래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추와 무는 겨울철 재배가 어렵다는 계절적 요인이 있는 데다 잦은 한파에 따른 작황 부진이 겹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며 "봄배추와 봄무가 출하되는 5월 이후론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