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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활어 수입 줄어

지난해 살아 있는 수산동물에 대한 국경 검역(수출입 검역)이 강화되면서 활어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살아 있는 수산동물에 대한 국경 검역(수출입 검역)이 확대된 지난해 5만904건, 3억5168만7000달러어치의 검역 실적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종전에는 살아 있는 양식용 수산동물만 국경 검역을 했으나 작년부터 식용과 관상용이면서 살아 있는 수산동물, 여행자가 휴대한 수산동물까지로 범위가 확대됐다.

수입이 절대 다수를 차지해 5만892건, 3억5134만2000달러 규모였고 수출은 12건, 34만5000달러에 그쳤다.

특히 활어는 수입 물량이 2008년에 견줘 약 20% 감소한 3만3000t(1억6100만달러)에 머물렀다.

검사원 관계자는 "살아 있는 수산동물에 대한 검역 강화로 국내 양식 어가 보호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검사원은 전체 검역 건수 가운데 62건, 6235만6000달러어치에 대해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검사원 관계자는 "잉어봄 바이러스병, 흰반점병이 검출된 조개류 등을 전량 폐기하거나 반송 조치해 외래질병의 유입을 차단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