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28일 경기도 의왕시 본사에서 강원 평창군, 충북 제천시 등 10개 지방자치단체와 '한방약초 산업 연계발전 사업 협약식'을 열었다.
이 협약에는 충남 금산군, 전북 진안군, 전남 장흥군, 경북 안동.상주.문경시, 경남 산청.함양군 등이 참여했다.
농어촌공사와 이들 지자체는 약초 재배와 가공, 유통, 마케팅 등을 지역별로 분업화, 특성화해서 함께 수행하고 공동 유통 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내 한방약초 산업을 국가 브랜드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5년간 포괄보조금 1300억원과 정부 예산을 합쳐 2600여억원이 투입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한방약초 특화사업은 각 시.군이 비슷한 사업을 경쟁적으로 벌이다 보니 성장 가능성에 비해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출혈 경쟁이 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협약에 따라 약초 재배나 생산관리의 지역별 특성화, 고기능성 약초 가공제품 개발, 한방약초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이 이뤄지면 약초 산업의 새 성장동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