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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벌꿀도 크림 형태로 즐긴다"

하얀색 크림 형태로 벌꿀을 즐긴다.

농촌진흥청은 아카시아꿀과 달리 쉽게 결정체가 생겨 제품의 질이 떨어지는 사과꿀과 유채꿀, 자운영꿀 등을 크림 형태로 만들어주는 '크림 꿀 제조장치'를 개발, 사단법인 한국양봉협회에 기술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카시아꿀을 제외한 꿀의 경우 포도당 함량이 높아 상온에 보관할 경우 쉽게 딱딱한 결정체가 생겨 소비자가 가짜 의심을 하는 경우가 많아 유통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농진청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액 상태의 꿀을 세밀하게 섞어 크림 형태로 만드는 장치를 개발했다.

크림 꿀은 버터 정도의 딱딱함을 지니고 있어 주로 물에 타 먹는 일반 꿀과 달리 빵이나 떡 등에 쉽게 발라먹을 수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김혜경 연구사는 "크림 꿀의 영양 성분은 일반 꿀과 동일하지만 제품 변질을 막을 수 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