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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기업 요람 될 것"

식공, 전북 익산서 최고경영인 세미나 개최


2012년 국내 기업 대상 분양 실시

전북 익산에 조성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10∼2015년 전북 익산에 조성될 식품 전문 국가산업단지다. 연구.개발(R&D) 기반과 기업 지원 시설.서비스를 집적해 아시아 식품시장의 허브로 키운다는 목표다.

지난 13, 14일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인구.동원 F&B 대표)는 ‘식품 최고 경영인 세미나’를 익산에서 열고 이한수 익산시장에게 전북 식품클러스터의 현황과 추진 방향에 대해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재 전북 식품 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전망은 밝은 편이다.

민자 유치부문에서 한국주택토지공사가 적극투자 의사를 밝힘에 따라 300만평까지 확대하는 2단계 계획 추진도 가능한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전북 식품 클러스터는 2015년까지 농림수산식품부가 산업단지 등 11개 사업에 대해 약 5800억원을 투자하고, 지자체가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주거.상업용지 등을 병행 조성하는 등 총 8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식품클러스터를 2013년 완공, 2014년 인력확보, 장비 도입, 시범운영, 2015년 정상 운영 목표로 추진중이며 타 산업단지 사례(오송생명과학단지 등)를 볼 때 단지 완공전 건축이 가능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번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지 않은 국제식생활연구소 등 5개 사업은 사업기간내 별도 단위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해 식품기업을 운영하기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전문산업단지는 산업용지 위주로 72만평과 주거.상업용지 등 48만평을 포함해 총 120만평을 조성할 계획이다.

핵심 R&D 기반인 안전성, 기능성, 패키징센터를 구축하고, 국책 R&D기관, 혁신도시 이전 기관 등과 복합 R&D인프라를 구축해 R&D지향의 식품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클러스터지원센터를 농식품부 산하기관으로 설립, R&D와 네트워킹은 물론, 지역클러스터와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농업도 견인해서 함께 동반 성장토록 한다는 것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최소 7조 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약 4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창출되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발족할 추진단 계획도 밝혔다.

익산시 측은 금년 말 조배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식품산업진흥법 개정안’이 확정되면 확실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며, 내년에는 농식품부에 사업을 이끌어 갈 추진단이 만들어진다고 전했다.

기업 입주는 2012년 분양 실시할 예정이다.

단지 조성을 조속히 가시화시키면서, 안전성.기능성.패키징 등 R&D 인프라와 기업지원 인센티브를 적극 홍보해서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이끌어 낼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에는 식품박람회 계기 투자유치 설명회와 자문단 구성, 타겟기업 선정 등을 통해 1:1 상담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국내 선도 기업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으며, 중소기업 유치를 위해 임대형공장, R&D시설 이용 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외 민간연구소와 교류협력 및 식품기업 이전과 연계해, 대학식품연구소 등 민간연구소 유치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