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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막걸리엑스포' 개최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막걸리를 주제로 한 박람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와 비투엑스포, 코엑스는 19∼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9 막걸리 엑스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30여개 막거리 제조업체가 참여해 150여종의 다양한 막걸리를 선보인다.

전통주 홍보관이 설치돼 집에서 만드는 전통주인 '가양주' 빚는 법을 시연하고 '막걸리 트랜스포머전'에선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퓨전 막걸리를 선보이는 한편 막걸리 칵테일쇼, 블라인드 테이스팅(blind tasting.눈 가린 채 시음하기) 등도 진행된다.

막걸리 제조업체들의 신제품과 각 지역별 특색 있는 막걸리 등도 시음해볼 수 있고 막걸리와 어울리는 전통식품도 전시된다. 막걸리가 낯선 해외 관람객에게 생막걸리를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aT 관계자는 "막걸리 산업이 활성화되면 쌀 소비 촉진의 효과도 있다"며 "이번 막걸리 축제를 통해 독일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같은 세계적 축제의 가능성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