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천735만 달러 해외 수출
폐스티로폼을 이용한 사진액자 등의 재활용제품이 유망 환경산업의 총아로 해외 수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나 가전업체 등에서 분리 수거된 폐스티로폼은 사진액자와 건축바닥재, 내장판재, 욕실발판 등으로 재활용 돼 국내에 시판과 외국에 수출되고 있는 가운데 폐스티로폼을 이용한 사진액자와 재생원료인 잉고트와 펠릿이 지난 99년 729만달러에서 2000년 1천396만3천달러, 2001년 2천166만5천달러, 작년 3천734만9천달러어치가 유럽연합과 호주, 동남아시아 등지로 수출된 것으로 집계 돼 폐스티로폼 이용 재활용품이 유망한 환경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액자공업협동조합의 노상철 이사장은 “폐스티로폼을 녹여 만든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일반 원목이나 알루미늄 소재 원료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경쟁력, 원목 소재와 똑같은 외관과 질감을 나타내는 등 우수한 품질로 해외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한해동안 발생한 5만9천698t의 스티로폼 포장재 가운데 55.7%인 3만3천222t이 수거돼 재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