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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한국 돼지고기 일본수출 공들여

"돼지고기는 한국산이 최고!"

농수산물유통공사(aT) 도쿄센터가 한국산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산 돼지고기는 90년대만 해도 일본에서 인기 품목이었지만 2000년 한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수출이 중단됐다.

이어 2004년 5월 제주도산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수출이 재개됐지만 6개월 만인 같은 해 11월 제주산 돼지에 열병이 생기면서 다시 수출이 중단됐다.

그러다가 지난 8월 말 한일 간 돼지고기 수입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지난달 23일 제주산 돼지고기 23t을 시작으로 수입이 재개됐다.

aT 도쿄센터는 이를 계기로 일본에서 한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29일 한국과 일본의 수출입 업자 및 업체 관계자들을 초청, 한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도쿄의 중심부인 신주쿠(新宿) 요쓰야(四谷)에 있는 주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양국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제주산 청정 돼지고기와 소시지 등을 시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의 유명 배우로 한국농식품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우쓰미 미도리씨가 나와서 한류와 한식을 주제로 한 즉석 토크쇼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aT 도쿄센터 이종견 지사장은 "1999년 대일 돼지고기 수출액은 3억2000만달러에 달했으나 수출이 중단된 9년간 미국과 덴마크산이 한국산 돈육을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만간 '돼지고기 시찰단'을 파견하는 등 대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