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돈협회는 7일 정부에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앞서 양돈 농가의 피해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기자회견문에서 "사료값과 생산비 폭등으로 생업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는데, 한-EU FTA 체결로 최대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이 돼지고기"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어 "정부는 양돈 최강국인 유럽과 경쟁을 붙이기 전에 농가부채의 상환 연기와 사료안정기금ㆍFTA피해대책기금 마련 등 농민을 설득할만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