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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한국토종약초 전시회.심포지엄 개최

농촌진흥청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토종약초 500選 전시 및 기능성 식품 소재화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의 기후변화가 뚜렷하고 토양이 다양해 예로부터 우수한 약성을 가진 기능성 약초를 활용한 민간요법 및 전통의약이 발전돼 왔다.

최근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동의보감이 등재된 사실은 우리 토종약초와 전통 한의학의 우수성이 입증된 것이며 향후 세계화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평가돼 이번 행사가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심포지엄에는 농촌진흥청의 정책적 중점사업인 약용작물 기능성 식품의 대중화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의미를 두고 ‘세계 식품시장의 트렌드 변화와 대응’, ‘기능성 식품산업에서 약용식물의 이용현황과 전망’ 등 5가지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도심 속 웰빙 약초의 시민체험을 위해 서울시청 광장에서 ‘한국 토종약초 500選’과 인삼, 버섯의 연구 성과 전시회가 개최된다.

전시되는 토종약초 500종은 우리나라 전통 한약재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약용작물 이외에 기능성식품, 화장품원료, 천연물의약 및 한방 생활 건강소재 등 새로운 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약초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약초세밀화와 인삼의 연구 성과 및 관련제품, 세계의 버섯자원 사진 100선 및 다양한 컬러버섯 등 신품종 소개와 더불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약초 향기주머니 만들기, 버섯 기르기 체험 등이 마련되고 오미자차와 버섯차를 시음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 토종약초 전시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농림수산식품부, 식약청 등 유관기관과 식품회사 등 산업체, 생산자와 소비자단체를 포함한 산학연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8200억원에 머물고 있는 한약재중심의 약용작물 생산액을 약 6조4000억 규모의 국민 생활 공감형 신수요 창출 녹색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