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건배주로 인기를 모았던 '천년약속'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천년약속은 내년부터 일본 도쿄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해외시장에 상황버섯 발효주인 천년약속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천년약속 측은 3월 중국 베이징에 현지사무소를 내고 4월부터 베이징시장에 천년약속 수출을 시작했다.
천년약속이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한 것은 중국에서 불고 있는 웰빙 바람 덕분이다. 전통적으로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즐기던 중국 사람들이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도수가 높은 술 보다는 낮은 술을, 일반 술 보다는 고급 술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천년약속이 설정한 올해 중국시장 매출액은 3억2000만원 정도다. 2011년에는 25억원, 2013년에는 50억원 규모로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천년약속의 목표다. 천년약속은 올해 안에 중국 상하이로 시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천년약속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의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중국의 다른 대도시와 일본 도쿄,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민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동남아시아와 미국 주요 대도시로 수출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