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단골 밥상메뉴인 고등어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농수산물무역정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등어 수출액(6월은 잠정)은 전년 대비 458% 증가한 278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어 수출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어획량 증가뿐 아니라 aT의 해외시장 발굴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고 aT측은 전했다.
또한 aT는 국내 선호도가 낮은 300g 미만 고등어를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수출업체 자금지원, 해외 바이어 알선 등 다양한 수출 홍보사업을 진행해 왔다.
aT관계자는 “크기가 작은 고등어는 특히 이집트, 가나 등 아프리카 지역으로 많이 수출되며, 동남아 지역에도 통조림 원료로 많이 수출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수출실적이 미비하던 동남아, 아프리카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국산 고등어의 주요 수출국은 인도네시아(474만 달러), 이집트(398만), 필리핀(361만), 가나(231만), 베트남(224만) 등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국산 고등어는 지방함량이 높아 외국에서도 고품질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어획 호조에 하반기 제철(9월~2월)까지 앞두고 있어서 올해 고등어 수출은 5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