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우리 농식품의 대만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09 타이베이 식품박람회’에 한국관을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타이베이 식품박람회는 작년에만 4만여명이 참관할 정도로 규모가 큰 박람회다.
aT는 이번 박람회에서 농협, 대상FNF 등 32개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배, 멜론, 삼계탕, 인삼 등 60여 품목의 수출상담을 지원한다.
대만은 한국 농식품 수출 7위 시장으로 특히 신고배, 사과 수출에서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산 신고배는 대만 소비자들에게 ‘고급 선물용’으로 인지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aT는 이러한 기존 인기품목 외에 건전복, 막걸리, 밤 등 신규 유망품목도 박람회를 통해 집중 홍보하고 식문화 홍보관을 개설해 떡볶이, 파전, 불고기 등 인기 한식 메뉴의 조리과정을 시연하고 시식하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aT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 농식품의 대만 수출액은 1억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신고배나 사과 같은 인기품목을 다양하게 발굴해 수출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