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77차 OIE총회에서 검역원 브루셀라병 실험실이 OIE 표준실험실로 인정받아 9일 오전 11시 본원에서 기념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농수산식품부 하영제 제2차관은 동물위생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향후 가축질병에 대한 국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OIE 표준실험실로서의 역할과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양성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OIE 표준실험실은 해당 질병(브루셀라병)에 대해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은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수의조직이 탄생한 이래 100년 만에 이뤄낸 쾌거이며 아·태지역에서도 처음이다.
현재 브루셀라병 표준실험실은 OIE 173개 회원국 중에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이 인정받았다.
한편 이주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 이번 브루셀라병에 대한 표준실험실 인정을 계기로 향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다른 질병에 대해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