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부터 크게 오른 채소, 과일, 육류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채소류 값은 햇상품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전반적으로 보합세 또는 하락세를 보이고, 과일류와 육류도 수요.공급이 균형을 이루며 가격 변동폭이 줄었다.
4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1포기)는 햇배추 출하량이 계속 늘면서 지난주보다 400원(18.6%) 내린 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감자(1kg)도 남부 지방은 물론 충청도까지 산지가 확대되며 공급 물량이 증가해 지난주보다 800원(25.8%) 내린 2300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무(1개)와 양파(3Kg)는 출하량 증가와 함께 소비도 늘어 각각 900원, 4500원으로 지난주의 시세를 유지했다.
다만, 대파(1단)는 산지가 한정된데다 밤낮의 기온 차가 심해지면서 작황이 좋지 않아 지난주보다 450원(25.0%) 올라 2250원에 팔리고 있다.
고구마(1Kg)도 산지 출하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면서 이번 주에는 전주보다 100원(2.6%) 오른 4000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저장상품인 사과(6개, 부사)와 배(7.5Kg, 10개, 신고)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각각 5500원, 2만9900원이고, 제철과일인 참외(3kg)와 수박(7kg)은 출하량이 늘었지만, 수요도 늘어 가격변동 없이 각각 1만원, 1만1800원에 팔리고 있다.
한우와 돼지고기는 가격변동이 없고 닭고기(생닭 851g) 값은 5910원으로, 지난주와 비교하면 3.0%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