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과 김 등 연간 250억원 규모의 전남산 친환경 수산물이 부산지역에 대량납품 돼 이 지역 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11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권영식 루성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50억원 규모의 수산물 유통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루성은 오는 7월 개장하는 부산 해운대구의 '씨푸드 백화점'에 전남산 명품 수산물인 완도 전복과 장흥의 무산 김 등 다양한 품목의 수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부산지역 수산물 유통업체인 루성은 해운대구에 들어서는 대형 수산물 매장인 '씨푸드 백화점'에 전남산 수산물 판매를 위한 매장을 개설하고 활어와 건어물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날 투자협약으로 전남산 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돼 이 지역 수산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투자협약으로 우리지역 친환경 명품 수산물이 영남지역에도 대규모로 공급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타 지역 소비자들에게 전남 수산물이 명품 먹을거리로 인식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대영종합레저가 신안 굴도에 투자해 펜션과 요트계류장, 바다 낚시터 등을 조성하는 4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도 함께 이뤄졌다.